굿리치TV의 본격적인 유튜브 게정 내 활동은 2년 전인 지난 2018년, CF 영상과 매뉴얼 소개로 시작된 뒤 오늘(23일) 현재 약 670개의 영상으로 4만5000명의 구독자를 확보하고 있다.
한화생명의 E스포츠 공식 유튜브 채널이 약 3만7000명, 삼성화재가 약 2만5500명의 구독자를 확보한 가운데 기존 보험사가 아닌 GA 기업 리치앤코의 유튜브 채널이 이러한 기록을 세운 점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편의 강화', '맞춤형 콘텐츠 전략'을 이유로 손꼽는다.
매달 새로운 보험 이슈를 소개하는 '보험 이슈'와 보험을 포함한 금융 전반의 고민 사연을 받아 정보제공을 하는 '쩐주단' 등의 콘텐츠 시리즈를 채널 내에서 운영 중인 굿리치TV가 최근 가장 주력하는 콘텐츠는 쩐주단 시즌2로 지난 20일 올라온 '전세자금대출 이자 1%대로 받는 법, 신혼부부 전세대출 꿀팁' 콘텐츠가 가장 최근 영상이다.
SBS 아나운서 출신의 프리랜서 진행자 김일중과 게임 캐스터 출신의 방송인 허준과 MBC 뉴스투데이 기상캐스터이자 무용 전공을 살린 춤사위로 각종 유튜브 채널과 TV 예능, 라디오 패널로 활약 중인 김가영이 유튜브 호흡에 맞는 진행으로 흥미를 더하는 동시에 사연에 맞는 금융 전문가와 고민 사연을 보낸 이의 고민에 적절한 상담으로 진지하게 응한다.
한 보험 업계 관계자는 "많은 보험사와 GA 기업이 각각 앱을 운영하며 소비자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앱의 UI 디자인은 상향 평준화 되어 있다"며, "이와 같은 경쟁 체계 속에서 앱의 첫 화면에 자연스럽게 자사의 유튜브 채널 속 영상이 노출되도록 한 점이 굿리치TV의 인기와 지난달 기록한 누적 다운로드 400만건 돌파를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보험이슈에서는 지난달 최근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전동킥보드를 보험의 관점에서 다뤘으며, 매주 두 편 가량의 영상이 올라오는 쩐주단은 전세대출 외에도 연금보험, 유학자금 마련 방법, 운전자 보험 등을 주제로 이야기 영역을 키우고 있다.
보험 업계에서 장기적으로 보험을 비롯한 금융 전반의 콘텐츠를 통한 소통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측되는 가운데, 굿리치TV가 쩐주단 외에 어떤 시리즈를 선보일지 업계 관계자들이 행보를 눈여겨보고 있다.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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