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리치 앱은 지난해 10월, 다운로드 300만 건을 돌파한데 이어 1년 만에 누적 다운로드 수 400만 건을 달성하며 인슈어테크 앱 중 가장 뚜렷하고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굿리치는 다운로드 400만 건 돌파를 기념해 회원들의 이용 행태에 따른 최근 보험 트렌드를 분석했다.
굿리치 관계자는 “최근 중, 장년층 인구의 모바일 활용도가 크게 증가함에 따라, 50~60대 사이에서도 굿리치를 비롯한 보험 통합 관리 앱을 활용하는 것이 보험 관리에 매우 효과적이라는 인식이 크게 늘었다”며 “최근 굿리치의 50대 회원수가 크게 늘어난 것도 이 같은 인식 변화의 영향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두 번째 트렌드는 보험 청구의 비대면 강화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언택트’ 트렌드가 일반화됐다. 이에 따라 앱을 이용한 비대면 보험금 청구도 증가하며 누적 청구 건수 75만 건을 넘어섰다. 특히,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접수된 청구 건 수는 약 32만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80% 이상 급증했다. 보험금 청구가 가장 많이 접수된 달은 7월로 무려 4만건 넘게 접수됐다.
굿리치 이용자의 보험금 청구 서비스 재이용 건수는 평균 5.13회로 집계됐다. 보험금 청구 서비스는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재이용 건수가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20대와 30대가 각각 평균 4.3회, 4.8회 정도를 이용한 반면 50대와 60대는 각각 5.6회, 5.9회를 이용했다. 50~60대 보험 소비자가 자신의 보험을 훨씬 더 꼼꼼하게 관리하고 효율적으로 활용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회사는 반복 청구 시 계좌번호 기억하기 등을 통해 청구 정보를 일일이 입력하는 번거로움을 줄여줘 보험 청구 재이용 횟수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마지막 트렌드는 깜깜이 보험 소비자가 줄어들고 있다는 점이다. 과거에는 본인이 가입한 ‘보험 상품’, ‘보장 내역’ 등에 대한 이해가 전혀 없는 ‘깜깜이 보험 고객’이 많았지만 최근 자신이 가입한 보험 상품을 확인하는 것을 넘어 보장 범위와 수준까지 꼼꼼히 살피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자신이 가입한 보험의 보장 범위를 확인하는 굿리치 ‘보험 진단’ 서비스는 지난 5월 서비스를 시작해 불과 4개월 만에 누적 서비스 이용 횟수가 25만건을 넘어설 만큼 반응이 좋다.
유정화 기자 uhw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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