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감정원(원장 김학규)이 2020년 11월 2주(11.9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21% 상승, 전세가격은 0.27% 상승했다. 특히 전세가격 상승폭은 2015년 4월 3주(0.23%) 이후 5년7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이다.
시도별로는 부산(0.56%), 대구(0.39%), 대전(0.37%), 울산(0.35%), 경남(0.26%), 세종(0.25%), 경기(0.23%), 충남(0.19%), 인천(0.16%),전북(0.16%) 등은 상승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146→147개)은 증가, 보합 지역(12→11개)은 감소, 하락 지역(18→18개)은 유지했다.
서울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0.02%의 상승폭을 유지했다. 보유세 부담이 있는 강남권 고가 단지는 가격이 하향 조정되고 관망세를 보이고 있으나, 그 외 지역은 역세권이나 중저가 단지 위주로 꾸준히 상승하는 모습이다.
강남에서는 전반적으로 매물이 누적되는 가운데, 강남(0.00%)ㆍ서초(0.00%)ㆍ송파구(0.00%)는 고가 단지 위주로 하락세를 보이나, 일부 중소형 위주 상승하며 보합세가 나타났다. 강동구(0.01%)는 명일동 역세권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인천의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은 지난주 0.15%에서 0.16%로 확대됐다. 남동구(0.22%)는 간석ㆍ논현동 등 역세권 및 대단지 위주로, 부평구(0.18%)는 교통호재(7호선 연장) 있는 삼산ㆍ청천동 위주로, 계양구(0.18%)는 계산ㆍ용종동 등 상대적 가격수준 낮은 단지 위주로, 동구(0.16%)는 송현ㆍ만석동 일대 역세권 위주로 상승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수도권(0.23%→0.25%) 및 서울(0.12%→0.14%)은 상승폭 확대, 지방(0.23%→0.29%)도 상승폭 확대(5대광역시(0.27%→0.33%), 8개도(0.17%→0.22%), 세종(1.26%→1.16%))됐다.
시도별로는 세종(1.16%), 인천(0.61%), 울산(0.56%), 부산(0.35%), 대전(0.34%), 대구(0.33%), 강원(0.32%), 충남(0.28%), 경남(0.28%), 충북(0.24%) 등은 상승했다.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155→159개)은 증가, 보합 지역(14→11개) 및 하락 지역(7→6개)은 감소했다.
서울의 전셋값 상승폭은 지난주 0.12%에서 이번주 0.14%로 확대됐다. 청약 대기수요, 거주요건 강화 등의 영향으로 거래 가능한 매물 부족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학군 및 역세권 등 정주여건 양호한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마포구(0.19%)는 공덕ㆍ성산동 등 직주근접성 높거나 중저가 단지 위주로, 강북구(0.15%)는 정비사업 이주수요 발생 영향 등으로 수유ㆍ미아동 위주로, 성북구(0.13%)는 하월곡동 일부 (준)신축 및 돈암ㆍ길음동 위주로, 은평구(0.13%)는 응암ㆍ녹번동 주거 선호도 높은 단지 위주로, 성동구(0.12%)는 금호동 중소형 평형 및 행당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은 전체적으로 매물 부족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서초구(0.22%)는 반포ㆍ서초ㆍ잠원동 역세권 위주로, 강남구(0.21%)는 대치ㆍ압구정동 등 학군수요 꾸준한 단지 위주로, 송파구(0.21%)는 신천ㆍ잠실동 대단지 위주로, 강동구(0.20%)는 고덕ㆍ명일동 위주로 상승했다.
인천의 아파트 전세가 상승폭은 지난주 0.48%에서 이번주 0.61%까지 크게 뛰었다. 연수구(1.83%)는 정주여건 양호한 송도동 신축 및 연수동 위주로, 중구(0.53%)는 중산동 대단지 및 운서동 (준)신축 위주로, 남동구(0.49%)는 간석ㆍ구월ㆍ논현동 대단지 위주로, 서구(0.45%)는 교통 및 주거환경 양호한 청라지구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도에서는 고양 덕양구(0.44%)는 교통 편리한 행신ㆍ화정동 위주로, 광명시(0.39%)는 재건축 영향 있는 철산동 위주로, 의정부시(0.39%)는 민락ㆍ신곡ㆍ호원동 중저가 위주로, 양주시(0.37%)는 덕계ㆍ덕정동 역세권 인근 단지 위주로, 고양 일산동구(0.36%)는 교통 및 주거 여건 양호한 식사ㆍ중산동 신축 위주로 상승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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