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기준 국내 5G 가입자는 924만8865명으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 59만643명 증가하면서, 900만명을 돌파했다.
통신사별 5G 가입자 수를 보면, SK텔레콤은 426만3168명을 기록하며, 이통3사 중 처음으로 400만을 돌파했다. KT는 281만1911명을 기록하며, 내달 300만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LG유플러스는 217만160명을 기록했다. 점유율은 SK텔레콤이 46.1%, KT가 30.4%, LG유플러스가 23.5%다.
10월에는 애플의 첫 5G폰 ‘아이폰12’가 공개되면서, 5G 가입자 수도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판매량은 아이폰12가 애플의 첫 5G 스마트폰이기 때문이다. 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출시일이 예년보다 늦춰지면서, 교체 수요가 더욱 증가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11월에는 아이폰12 미니와 아이폰12 프로 맥스가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에 업계에서는 아이폰 매니아들의 특성을 고려하면, 5G 가입자 수는 연내 1000만명을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9월 기준 알뜰폰 전체 가입자 수는 20만8760명으로, 전월 대비 20만8760명 증가했다. 이 중 2G 가입자는 58만1302명으로, 전월 대비 2만6638명 감소했다.
알뜰폰 5G 가입자 수는 3626명으로, 지난달보다 716명 늘어났다. 알뜰폰 가입자는 지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만, 5G 전체 점유율을 보면, 0.0003%로 매우 작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11월을 기점으로 알뜰폰 5G 가입자 수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12 자급제 모델을 구매한 소비자들이 통신요금이 저렴한 알뜰폰에 가입하려는 움직임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더해 최근 KT스카이라이프도 알뜰폰 사업을 시작해, 향후 알뜰폰은 점차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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