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지난 1일 창립 51주년을 맞이한 삼성전자가 2일 기념식을 열고 고 이건희 회장의 경영정신을 되새겼다.
이날 삼성전자는 경기도 수원 삼성 디지털시티에서 창립기념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지난달 24일 이건희 회장 별세 후 처음 맞는 창립기념식에는 김기남닫기김기남기사 모아보기 부회장, 김현석 사장, 고동진닫기고동진기사 모아보기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예년 보다 조촐하게 진행됐다.
이재용닫기이재용기사 모아보기 부회장은 올해도 불참한 것은 물론 별도 메세지도 내지 않았다.
김 부회장은 "이건희 회장님의 타계는 코로나19, 불확실한 경영 환경 등으로 어느 때보다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우리 임직원 모두에게 또 하나의 큰 충격과 슬픔이었다"며 "회장님의 영원한 안식을 기원합니다"고 추모했다.
또 "우리에게 내재된 도전과 혁신의 DNA를 계승 발전시키자"고 강조했다. 그는 △이건희 회장의 도전·혁신 정신 계승 △배려와 신뢰의 조직문화 △사회적 책임을 통한 지속가능한 100년 기업 구축 등을 당부했다.
이어 올해 삼성전자의 성과를 짚어보는 기념영상이 상영됐다. 회사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되돌아봤다. 삼성전자는 코로나19 속에서도 지난 3분기 사상 최대 매출(67조원)과 인터브랜드 브랜드 가치 글로벌 5위(629억달러)를 달성했다.
삼성전자는 "강하고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모습도 돌아보고 '100년 삼성, 미래를 향해 함께 걸어가자'고 다짐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창립기념일은 이병철 회장이 삼성전자공업을 설립한 1969년부터 '나이'를 세고, 이건희 회장이 취임 1년만인 1988년 삼성반도체통신을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한 11월1일을 '생일'로 정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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