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충우 SK증권 연구원은 한국판 뉴딜 정책의 본격적인 추진으로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의 움직임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스마트그리드·전기차·수소차·태양광·풍력발전 등 저탄소·분산형 에너지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이 각광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는 이후 6월 1일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발표에서 한국판 뉴딜의 구체적 추진 방향을 제시했다. 이후 7월 14일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을 발표하는 등 지난 5개월간 한국판 뉴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한국판 그린 뉴딜 사업은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올해 상반기부터 주가가 많이 상승했지만 한국판 뉴딜은 5년간 160조원이 투입되는 대규모의 장기 프로젝트이기 때문에 향후 추가 수익의 기회를 충분히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특히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는 글로벌 트렌드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한국도 마찬가지로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투자가 늘어나고 있다”라며 “한국판 뉴딜을 기회로 산업의 성장속도가 급격히 빨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관련해 씨에스베어링, 세종공업, 지엔원에너지, 현대에너지솔루션, 신성이엔지, 윌링스 등이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서 연구원은 “씨에스베어링은 최근 시작된 해상풍력발전 시장의 고성장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고, 세종공업은 태동기인 수소전기차 시장에서 핵심부품인 연료전지 스택용 금속분리판 공급을 곧 시작하는 점에서 유망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지엔원에너지는 수열에너지를 분야 국내 유일한 프로젝트 수행 경험이 있는 기업으로서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직접적인 수혜를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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