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호텔신라가 올해 4분기 영업이익이 흑자전환 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함께 중기적으로는 업황이 회복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호텔신라의 목표주가 9만4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박 연구원은 “시내면세점 성장률은 전 분기 대비 67% 상승하는 등 시내면세점 영업이익률(OPM)은 4~5% 수준으로 회복됐다”며 “2분기의 1% 수준 대비 3~4%포인트 증가한 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3자 반송과 내수통관 매출이 확대됐고, 3분기는 전 분기 대비 할인 판매와 판촉비율이 감소했기 때문”이라며 “시내면세점은 수요 급감에 따른 최악의 영업환경에서 벗어나고 있는 것”이라고 판단했다.
4분기부터는 흑자전환 및 업황 회복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했다.
박 연구원은 “호텔신라의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442억원 증가한 244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인천공항 면세점 임대료에 대한 매출 연동제 시행으로 고정비가 절감되면서 영업이익이 흑자전환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향후 호텔신라의 실적 회복 강도는 중소형 따이공 수요와 트래블 버블 시행 등에 의한 여행 수요 회복 강도에 따라 좌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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