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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 4분기 흑자전환 및 업황 회복 전망”- 키움증권

기사입력 : 2020-11-02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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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호텔신라이미지 확대보기
▲자료=호텔신라
[한국금융신문 홍승빈 기자] 호텔신라가 올해 4분기부터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됐다.

2일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호텔신라가 올해 4분기 영업이익이 흑자전환 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함께 중기적으로는 업황이 회복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호텔신라의 목표주가 9만4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호텔신라의 3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은 198억원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다만 시장 예상치는 웃돌았다.

박 연구원은 “시내면세점 성장률은 전 분기 대비 67% 상승하는 등 시내면세점 영업이익률(OPM)은 4~5% 수준으로 회복됐다”며 “2분기의 1% 수준 대비 3~4%포인트 증가한 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3자 반송과 내수통관 매출이 확대됐고, 3분기는 전 분기 대비 할인 판매와 판촉비율이 감소했기 때문”이라며 “시내면세점은 수요 급감에 따른 최악의 영업환경에서 벗어나고 있는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또한 “해외공항 면세점 매출과 이익이 크게 회복했다”라며 “특히 창이·홍콩공항 면세점에 대해 임대료 감면 등 정책적 지원이 확대되면서 해외공항 면세점의 영업이익이 81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말했다.

4분기부터는 흑자전환 및 업황 회복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했다.

박 연구원은 “호텔신라의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442억원 증가한 244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인천공항 면세점 임대료에 대한 매출 연동제 시행으로 고정비가 절감되면서 영업이익이 흑자전환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4분기 시내면세점 수요는 10월초 국경절 연휴에 따른 수요 공백에도 불구하고 3분기와 유사한 수준이 가능할 것”이라며 “현재 국내 면세점 수요는 코로나19 영향을 비교적 적게 받는 대형 따이공 중심이기 때문에 중기적으로 국내 면세점 수요의 일부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 호텔신라의 실적 회복 강도는 중소형 따이공 수요와 트래블 버블 시행 등에 의한 여행 수요 회복 강도에 따라 좌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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