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유선희 기자] 호텔신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매출 타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누적 영업 손실 1500억여원을 기록했다.
30일 호텔신라는 지난 3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0.4% 줄어든 8795억원, 영업손실 198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늘었고, 영업손실 폭은 줄었다. 호텔신라의 2분기 매출은 5230억원이었고 영업손실은 634억원에 달했다. 올해 1~3분기 누적 영업손실은 1501억원을 기록했다.
이날 호텔신라는 한옥호텔 공사 기간을 10개월 뒤로 미뤘다고도 공시했다.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투자 비용을 효율적으로 배분해 이달부터 내년 8월까지 공사를 보류하게 된 영향이다. 이에 따라 한옥호텔 완공 시점은 기존 2023년 1월에서 2024년 5월로 미뤄졌다.
한옥호텔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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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진기사 모아보기 호텔신라 사장이 2010년 12월 대표로 취임한 후 역점 사업으로 추진해 왔다. 호텔신라는 2011년 서울시에 사업안을 처음 제출한 후 수 차례 보류·반려를 거쳐 지난 7월 한옥호텔 착공에 들어갔다. 서울 신라호텔 옆에 지하 3층~지상 2층 43개 객실 규모로 들어설 계획이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영업손실이 커지면서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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