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카드사 재난지원금 수수료 수익이 1967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민형배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1차 재난재난지원금 지급때 사용된 카드 사용으로 카드사들이 거둔 수수료 수익이 1967억4800만원이었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카드를 통한 재난지원금 이용액은 14조9891억원이었다. 카드종류별로는 신용카드가 7조4255억원, 체크카드가 3조4165억원, 선불카드가 4조1470억원이 이용된 것으로 집계됐다.
카드사별 수수료 수익은 농협은행이 462억70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신한카드와 KB국민카드가 407억3000만원과 247억1000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삼성카드와 우리카드, 현대카드 등도 100억원 이상의 수수료 수익이 발생했다.
카드사들은 수수료 수익이외에 세대주외 세대원 수 등 각종 정보도 획득하는 부가적 이익도 얻었다.
민형배 의원은 "카드사들이 수수료수익은 물론 영업에 보탬이 될 정보를 획득했지만, 영업비용 등 큰 지출요인은 없을 것"이라며 "재난지원금의 지급 목적에 걸맞는 고통분담 차원에서 카드사들이 수익을 사회에 환원할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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