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건설은 23일 2020년 3분기 연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누적기준 매출 12조 6,455억 원, 영업이익 4,591억 원, 당기순이익 3,498억 원을 기록했다.
수주잔고도 전년 말 대비 16.4% 증가한 65조 5,623억원을 유지하고 있어 약 3.8년치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매출은 견고한 국내 주택 실적과 현대오일뱅크 정유공장 개선공사 등 국내 플랜트 공사 본격화로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인 12조 6,455억원(전년 대비 –0.01%)을 기록했다.
현대건설은 코로나19 장기화 및 저유가 기조 등의 어려운 글로벌 환경 속에서도 견고한 재무구조와 최고 신용등급을 기반으로 안정성을 유지하고 있다. 신용등급은 업계 최고 수준인 AA-등급으로 탄탄한 재무구조를 이어가고 있다.
지불능력인 유동비율은 전년 말 比 14.7%p 증가한 209.2%, 부채비율은 전년 말 比 0.9%p 감소한 108.2%를 기록했다.
최근 현대건설은 본원적 경쟁력 확보로 기존사업을 강화하고, 우수한 재무구조를 기반으로 미래 신성장 동력 발굴에 역량을 투자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는 ‘현대건설 2025 전략’을 발표했다.
주요 내용은 △ 설계·미래기술·안전·품질 분야 인력, 전체 인원의 40% 수준으로 확대 △ 안전 인력운영 혁신, 투자 확대 △ICT 융·복합 기술 및 제조업 기법 도입 등 스마트 건설기술 확대 △수소연료, 바이오가스, 오염토 정화 사업 등 신사업 추진 등 이며, 글로벌 탑티어 건설사로의 도약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현대건설은 기존 핵심 상품에, △수소연료전지 발전 △해양항만 △데이터센터 △ 병원 △오일&가스 등을 더하여 전 사업부문에 걸쳐 핵심 상품을 최대 15개까지 확대하여 글로벌 수주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특히, 현대건설은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 발표한 '2020년 상장기업의 ESG 평가 및 등급 공표' 결과 통합등급 부문에서 3년 연속 A등급을 획득했고, 특히, 올해 환경(E)부문에서 A+ 등급을 획득하며 속도감 있는 ESG 경영을 추진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계속되는 어려운 글로벌 경제 속에서도 설계·기술·수행 등 본원적 경쟁력 강화와 적극적인 미래 신 성장 동력 발굴로 질적 성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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