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된 규제 속에서도 가파른 매매가격 상승세를 보이며 패닉바잉 사태를 불러일으킨 전국 아파트 매매비율이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전·월세 시장의 비율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아파트 매매가격의 폭발적인 상승세를 기록한 서울의 경우 지난 6월 아파트 매매거래비율이 70.47%(1만5,761건 중 1만1,106)을 기록한 이후 8월 56.04%(1만2,277건 중 6,880건)으로 14.43%p 하락하며 매매열기가 빠르게 가라앉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전문가는 “여전히 전체 아파트 거래량중 매매거래가 차지하는 비율이 다른해에 비해 높긴 하지만 패닉바잉 사태를 일으킨 6월 이후 안정세를 찾아가는 모양세다”며 “여기에 불안정성이 높아진 시장상황과 정부의 임대주택 공급 활성화 방안이 계속해서 쏟아지고 있는 만큼 전·월세 거래비중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매매시장의 안정세와 더불어 임대주택 활성화 등 전·월세 시장 확대가 예상되는 가운데 높은 주거안정성을 자랑하는 임대주택들이 전국 각지에 공급될 예정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100-7번지 일원 부지 개발을 통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인 ‘고척 아이파크’를 11월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상 최고 45층 6개동 규모의 주상복합 단지와 지상 최고 35층 5개동 규모의 아파트로 구성되며 전용면적 64·79㎡ 총 2,205가구로 구성된다. 단지 내 대규모 주거시설, 쇼핑몰(예정)과 단지 인근에 고척동 주민센터, 구로세무서, 공원 등이 조성되며, 세대별 주방 레인지후드 청소 및 매트리스 살균 서비스, 가전, 정수기 렌탈 등의 컨시어지 서비스, 세탁, 이사 등의 다양한 생활편의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우미건설은 경기도 파주시 다율동 운정3지구 A15블록에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파주운정3 우미린 스테이’를 2021년 2월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8층, 8개동, 전용면적 59~84㎡, 846가구 규모의 아파트로 구성된다. 유치원과 초·중학교가 설립될 예정인 교육시설 부지와 인접해 있으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운정역이 신설될 예정이다. 또 청룡두천 수변공원과 체육공원이 어우러진 대규모 수변생태공원, 파주출판단지와 연계한 문화체험거리 공간도 조성 예정이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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