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경우 배당금 감소로 외면도 받았지만 찬바람이 부는 4분기 접어들며 일부 종목 실적 기대감 등을 재료로 유효 투자처로 인식되고 있다.
김지윤 대신증권 연구원은 "낮은 금리는 고배당주의 매력을 높이는 요인이지만 금융, 에너지, 소재, 유틸리티 등 고배당주의 비율이 높은 업종들이 대체로 경기 민감 가치주 성향을 띠고 있어서 상반기 코로나19 영향으로 주가 약세가 이어졌다”며 “다만 경기 회복에 따른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와 함께 연말 배당시즌을 앞두고 배당주가 부각될 수 있다"고 제시했다.
리포트는 최근 가치주 중심으로 실적 전망치 상향조정이 이루어지면서 성장주와의 실적 격차가 축소되고 있는 점도 가치 성향이 강한 배당주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또 코로나19 재확산 등 증시 변동성이 확대된 국면에서 배당주는 안전하게 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투자처가 될 수 있다고 봤다.
김지윤 연구원은 "상반기 배당주의 실적 악화가 배당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를 자극했기 때문에 올해 안정적인 순이익 성장이 예상되는 기업들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 해외주식 투자가 늘어난 가운데 선진국 증시 배당주 투자도 포트폴리오 차원에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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