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13일(현지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사옥 애플파크에서 애플 신제품 공개 행사 ‘애플 스페셜 이벤트’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아이폰12 시리즈 4종이 공개됐다.
이날 공개된 아이폰12의 시리즈는 ▲5.4인치 아이폰12 미니 ▲6.1인치 아이폰12 ▲6.1인치 아이폰12 프로 ▲6.7인치 아이폰12 프로 맥스로 총 4종이다. 이는 역대 아이폰 시리즈 중 가장 많은 모델이다. 특히 애플이 최초로 ‘미니’ 모델을 추가하면서, 향후 출시될 모델에서도 ‘미니’ 모델이 추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폰12 시리즈는 모두 5G 네트워크를 지원한다. 그중에서도 대용량의 데이터를 빠르게 전송할 수 있는 밀리미터파(mmWave) 주파수 대역을 지원한다.
화면은 슈퍼 레티나 XDR 올레드 디스플레이가 탑재되면서 몰입감을 더욱 높였다. 현재 갤럭시노트20, LG 윙 등에서 지원하는 120Hz의 주사율은 적용되지 않았다.
아이폰12의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는 업계 최초로 ‘5나노미터’ 공정 기술이 적용된 ‘A14바이오닉’칩이 탑재됐다. 이는 현존하는 모바일 칩셋 중 가장 우수한 성능을 가졌다. A14 바이오닉 칩셋은 아이폰11에 탑재된 A13 바이오닉 칩셋보다 CPU(중앙처리장치)는 16% 빨라지고, GPU(그래픽처리장치)는 8.3% 향상됐다.
카메라는 아이폰12와 미니가 1200만 화소의 듀얼(광각·초광각) 카메라를 탑재했다. 프로 모델의 경우 1200만 화소의 망원렌즈가 추가된 트리플 카메라가 탑재됐다. 특히 프로 모델에는 이미지 신호 프로세서(ISP)와 역대 최대 크기의 이미지 센서가 탑재돼 전작 보다 고품질의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구성품에서 충전기와 유선 이어폰은 빠졌다. USB-C타입 라이트닝 케이블은 제공된다. 애플은 탄소 배출을 줄이는 환경보호 차원에서 구성품을 제외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가격도 전작보다 비싸졌다. 아이폰12 미니는 699달러, 아이폰12는 799달러, 아이폰12 프로는 999달러, 아이폰12 프로 맥스는 1099달러로 책정됐다. 국내 출고가는 ▲아이폰12 미니가 95만원 ▲아이폰12가 109만원 ▲아이폰12 프로가 135만원 ▲아이폰12 프로 맥스가 149만원이다.
아이폰12 미니와 아이폰12는 블루, 그린, 블랙, 화이트, (프로덕트)레드 등 5가지 색상이며, 저장용량은 64GB, 128GB, 256GB로 출시된다. 프로 모델의 경우 그래파이트, 실버, 골드, 퍼시픽 블루 등 4가지 색상이며, 128GB, 256GB, 512GB로 출시된다.
한국은 예상과 달리 1차 출시국에서 제외됐다. 한국은 1.5차 출시국에 포함되면서 23일 사전 예약을 거쳐, 30일 정식 판매된다. 아이폰12 미니와 아이폰12 프로 맥스의 경우 11월에 국내 출시될 전망이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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