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7일 초청장을 발송하고 오는 13일(현지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의 사옥 애플파크에서 ‘애플 스페셜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국 시각으로는 10월 14일 새벽 2시에 개최된다.
이날 발송된 초청장에는 “초고속으로 만나요”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이는 애플의 첫 5G 스마트폰인 ‘아이폰 12’ 공개를 암시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간 애플은 9월 신제품 행사를 통해 아이폰 시리즈를 공개해왔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19 탓에 신형 아이폰의 공개가 다소 늦춰졌다.
이에 지난달 15일에 열린 애플의 신제품 행사에서는 애플워치 6, 애플워치 SE, 아이패드 에어, 8세대 아이패드 등만 공개됐을 뿐, 새로운 아이폰은 공개되지 않았다.
아이폰12는 애플의 첫 5G 스마트폰이라는 점에서 많은 이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4종 모두 5G 네트워크를 지원한다. 다만 아이폰12 시리즈는 6GHz 이하의 대역만을 지원하고, 아이폰12 프로 시리즈는 28GHz의 초고주파 대역을 지원할 것으로 전망된다. 카메라는 일반 모델은 듀얼 카메라가, 프로는 3D 심도 카메라인 라이다가 추가된 트리플 카메라가 탑재될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아이폰12의 구성품에는 환경보호와 원가 절감을 위해 충전기 어댑터와 유선 이어폰은 빠질 것으로 추정된다. 구성품이 빠졌음에도 출고가는 ▲아이폰12 미니가 659달러 ▲아이폰12 749달러 ▲아이폰12 프로 749달러 ▲아이폰12 프로 맥스 1099달러로 전작과 비슷하거나 소폭 낮아진 수준으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작인 아이폰11의 출고가는 699달러, 아이폰11 프로는 999달러, 아이폰11 프로 맥스는 1099달러였다.
업계는 아이폰12는 국내에 10월 말 또는 11월 초에 출시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이 세계 최초로 5G 서비스를 상용화 한 점이 반영되었을 것이란 해석이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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