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2,000가구 이상 대단지 분양이 봇물을 이룬다.
특히 건설사가 대단지 아파트를 지을 때 주민공동시설, 공원, 녹지 등의 인프라를 의무적으로 조성해야하기 때문에 입주민들은 쾌적한 주거환경을 보장 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대단지 아파트의 가격상승률이 높게 나타난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1,500가구 이상 아파트는 6.32% 상승했으며, 1,000가구 이상 아파트도 5.79% 상승했다. 반면 300~499가구 규모 아파트는 4.08% 올랐고, 300가구 미만의 소규모 아파트는 3.3% 상승하는 데 그쳤다.
미니신도시급 대단지 아파트는 공급도 제한적이다. 천문학적인 사업비를 감당할 사업 주체가 많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로 부동산114에 따르면 현재 1,500가구 이상 대단지는 전국에 803곳으로 전체 아파트의 2.3%에 불과하다.
업계전문가는 “대단지 아파트는 언택트 시대에 가장 적합한 주거시설로 거듭나고 있다. 공세권, 학세권의 이점을 단지 안으로 갖고 있는 한편, 커뮤니티 시설도 다양하게 적용돼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인기가 더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거의 2000가구에 가까운 1,926가구 규모의 단지도 파주 운정신도시에서 나온다. 제일건설㈜은 경기 파주시 운정신도시3지구 A5블록에서 ‘운정신도시 제일풍경채 그랑퍼스트’를 10월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8층 24개 동 전용면적 59~84㎡ 1,926가구 규모이며, 단지 내에는 운정신도시 최초로 실내 수영장이 조성된다. 다목적체육관, 피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등의 스포츠시설도 마련해 입주민의 건강에 신경 썼다. 이 외에도 문화 프로그램 진행이 가능한 공유커뮤니티 공간, 사우나, 게스트하우스, 독서실, 스터디룸, 별동 도서관 및 야외도서관, 경로당, 어린이집 등이 조성될 전망이다.
경기 오산시 원동 712-1번지 일대에는 롯데건설이 '오산 롯데캐슬 스카이파크'를 11월 분양할 예정이다. 오산 최초의 롯데캐슬 브랜드 아파트로, 지하 3층~지상 최고 23층, 18개동, 전용면적 65~173㎡, 총 2,33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배산임수 입지로 동측에는 마등산이 위치해 있고, 단지 바로 앞에는 수변공원 조성이 예정돼 있어 숲세권, 공세권 아파트로 조성된다. 지역 내 최대규모인 약 11,000㎡의 대규모 특화 커뮤니티가 구성되며, 오산 최초의 단지 내 실내수영장을 비롯해, 실내골프클럽, 피트니스, 게스트하우스, 키즈카페, 키즈짐, 어린이도서관, 멀티코트, 다목적홀 등이 도입될 예정이다.
지방에서도 분양소식이 이어진다. 포스코건설과 태영건설 컨소시엄은 경남 양산 사송신도시 3개 블록(B5, B6, B7)에 들어서는 ‘사송 더샵 데시앙 2차’를 분양 중이다. 지상 최고 25층, 22개 동, 전용면적 74~84㎡, 총 2,084가구 규모로 구성되며, 브랜드시티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는 단지 답게 탁월한 커뮤니티를 선보인다. 교육특화시설인 에듀센터에는 작은도서관, 스터디룸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한 다목적 실내체육관, 피트니스, 골프연습장, 경로당, 맘스카페, 맘스스테이션, 플레이클럽(실내테마놀이터) 등 대규모 단지에 걸맞은 다채로운 시설도 갖출 예정이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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