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2020년 3분기 영업이익이 9590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이는 전 분기 대비 93.6%, 전년 동기 대비 22.7%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16조 9196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31.8%,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했다.
이날 잠정 집계된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훨씬 웃돌았다.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는 LG전자의 3분기 매출액 컨센서스(추정치)를 16조2154억원, 영업이익 컨센서스(추정치)를 8499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번 실적은 코로나19로 위축됐던 글로벌 시장의 수요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생활가전과 TV 등의 판매량이 호조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TV 사업을 담당하는 HE사업부문의 경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재택근무, 온라인 수업 등으로 홈코노미 니즈가 지속되면서 판매량이 증가했다. 또한 2분기까지 락다운(이동 제한) 등으로 판매가 부진했던 북미·유럽 등 글로벌 수요 시장이 3분기 들어 회복세를 보인 것도 실적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MC사업부문(스마트폰)과 VS사업부문(전장사업)의 적자 폭도 점차 줄어들면서 실적 개선에 반영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외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비대면 구매 증가로 온라인 매출 증가에 따른 판촉비 절감이 가능해진 점도 실적 개선에 도움을 준 것으로 파악된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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