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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3분기 영업이익 9590억…역대 최고 3분기 성적

기사입력 : 2020-10-08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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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예상치 훌쩍 넘겨...매출액도 16조 9196억원
글로벌 시장 회복세 보이며 실적 개선…스마트폰·전장사업 적자 폭도 감소

LG전자 3분기 영업이익 9590억…역대 최고 3분기 성적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LG전자가 글로벌 수요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역대 3분기 중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

LG전자는 2020년 3분기 영업이익이 9590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이는 전 분기 대비 93.6%, 전년 동기 대비 22.7%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16조 9196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31.8%,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했다.

이번 실적은 역대 3분기 중 최대 영업이익과 매출액이다.

이날 잠정 집계된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훨씬 웃돌았다.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는 LG전자의 3분기 매출액 컨센서스(추정치)를 16조2154억원, 영업이익 컨센서스(추정치)를 8499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번 실적은 코로나19로 위축됐던 글로벌 시장의 수요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생활가전과 TV 등의 판매량이 호조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HA사업부문(생활가전)의 경우 올해 긴 장마로 주력 제품이던 에어컨의 판매량은 저조했으나, 습한 날씨로 건조기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실적을 개선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코로나19에 따른 개인위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스팀 가전의 판매도 실적 개선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TV 사업을 담당하는 HE사업부문의 경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재택근무, 온라인 수업 등으로 홈코노미 니즈가 지속되면서 판매량이 증가했다. 또한 2분기까지 락다운(이동 제한) 등으로 판매가 부진했던 북미·유럽 등 글로벌 수요 시장이 3분기 들어 회복세를 보인 것도 실적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MC사업부문(스마트폰)과 VS사업부문(전장사업)의 적자 폭도 점차 줄어들면서 실적 개선에 반영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외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비대면 구매 증가로 온라인 매출 증가에 따른 판촉비 절감이 가능해진 점도 실적 개선에 도움을 준 것으로 파악된다.

LG전자 측은 “잠정실적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 (K-IFRS)에 의거한 예상치”라며 “연결기준 순이익 및 사업본부별 실적은 이달 말 예정된 실적설명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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