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김동원닫기김동원기사 모아보기 KB증권 연구원은 LG전자가 올 하반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비대면 홈 이코노미 확산에 따른 가전, TV 등의 수요 증가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LG전자의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하고, 전기전자 업종 내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전장부품(VS) 사업은 LG화학 배터리 분사를 게기로 이익 기여가 제한적인 중복 사업의 포트폴리오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할 것”이라며 “이와 동시에 향후 양호한 수익성의 순수 전기차 부품 수주에 집중할 수 있는 사업 환경을 조성해 내년 흑자전환 시기가 한층 빨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올 하반기 영업이익은 비대면 홈 이코노미 확산에 따른 가전·TV 수요증가로 과거 9년간의 하반기 평균 영업이익을 약 2.5배 상회한 1조3000억원으로 추정돼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이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이는 올 4분기부터 유럽·북미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차 신모델 출시를 대거 준비하며 전기차 부품의 토탈 솔루션 공급업체인 LG전자에 일괄 주문방식인 턴키(Turn Key) 주문이 증가 추세에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올 4분기 이후 과거 저가 수주된 전장부품의 매출인식이 종료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내년 2분기부터 VS 부문의 흑자전환 가능성이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특히 오는 4분기부터는 전 세계 시장규모가 각각 88조원, 56조원으로 추정되는 마스크, 탈모 시장 내 공기청정 기능의 퓨리케어 마스크, 탈모치료기인 프라엘 메디헤어 등의 기능성 신가전을 출시하며 이익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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