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8일 2020년 3분기 매출이 66조원으로 전 분기 대비 24.6%, 전년 동기 대비 6.45%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실적은 당초 증권가에서 예상했던 10조원대를 훨씬 웃도는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잠정치)를 10조3980억원으로 예상했었다.
이번 깜짝 실적은 반도체와 IM(모바일), CE(소비자가전) 등의 사업 부문의 판매가 호조를 보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IM부문은 3분기 갤럭시노트20 시리즈, 갤럭시Z플립, 갤럭시Z폴드 5G 등 하반기 주력 스마트폰이 출시되면서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아이폰12의 출시일도 전년 대비 늦춰지면서, 갤럭시 시리즈의 판매량은 더욱 증가한 것으로 예상된다.
CE부문은 생활가전과 프리미엄 TV, 신가전의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예상보다 선방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글로벌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해외 판매량이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추정된다.
반도체 부문의 경우, 화웨이가 재고를 확보하기 위해 주문을 증가하면서 선방한 것으로 보인다. 또 최근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에서 엔비디아, IBM, 퀄컴으로부터 잇달아 수주를 성사시킨 것도 하반기 실적 개선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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