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이성호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금융통계부장 2020년 8월 국제수지(잠정) 관련 질의응답 전문]
- 불황형 흑자의 사회경제적 의미와 향후 지속될 가능성은
△ 먼저 수입이 수출보다 많이 줄어들었다는 것은 상품 수지쪽 말씀 같은데, 이게 우리나라 통관기준이다. 통관기준으로 품목 별 수출입 구조를 보면 수입은 우리나라 총 수입액 절반이 원자재이고, 원유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또 나머지 가스, 석유 제품이다. 그런데 이 부분이 올 1~8월 중 감소폭이 한 20% 정도 된다. 정확히는 20.6%다. 전체적으로는 1~8월 중 10.3% 감소했다는 것으로 딱 절반이다. 반대로 얘기하면 자본재와 소비재는 감소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원자재가 크게 감소한 이유는 국제 원자재 가격 하락 때문으로, 우리나라 경제에 부정적이라고 말하기는 어렵다. 원유가격 하락에 따라 적어도 경상수지 측면에서는 긍정적인 부분이 있고, 9월까지 지속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 배당소득수지 적자 전환 주요인은
△ 코로나19 영향과 맞물린다. 코로나19 영향 때문에 우리나라 국내기업들의 해외 현지법인에서, 과거에 이익 송금을 해왔던 부분이 있는데, 그쪽에서 경영 상황이 좋지 않아 지금 송금을 못하고 있다. 그 부분이 크게 영향을 미쳤다고 판단하고 있다.
- 9월 경상수지 전망은, 연간 540억달러 경상흑자 경로 부합하는지
△ 통관기준 수출입 자료에서 수출입차를 보면 9월은 88억8000만 달러로 굉장히 높은 수준. 통관기준하고 우리 국제수지 상품수지와 비교해보면 보통 상품수지가 높게 나오는데, 왜냐하면 수입쪽이 좀 줄어드는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이다. 만약 이 상태가 유지가 된다면 상당히 큰 폭 경상수지 흑자가 예상이 된다. 지금까지 경상수지가 331억9000만 달러였고 연간 540억 달러 전망했는데 100억 달러 정도 더하면 전망치에 크게 문제가 없지 않느냐 생각하고 있다.
- 8월 외국인 국내 직접투자 크게 감소한 요인은
△ 여러 경우가 있겠지만, 외국계 금융회사가 지분을 국내 금융회사에 매각한 부분이 있었다. 그 건이 상당히 큰 금액으로 일시적 마이너스가 발생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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