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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훈 DGB대구은행장 취임…“고객을 부자로 만드는 1등 조력 은행”

기사입력 : 2020-10-07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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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성과·합리·인본주의 강조…‘A.B.L.E’
개인·기업·공공금융 조화의 기본체력 강화

임성훈 DGB대구은행장이 7일 제13대 DGB대구은행장으로 취임했다. /사진=DGB대구은행이미지 확대보기
임성훈 DGB대구은행장이 7일 제13대 DGB대구은행장으로 취임했다. /사진=DGB대구은행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임성훈닫기임성훈기사 모아보기 신임 DGB대구은행장이 DGB대구은행 제13대 은행장으로 취임하며 “은행경영의 기본 원칙 3가지, 냉정한 합리성·철저한 성과주의·직원중심적 사고를 바탕으로 신바람 나는 DGB의 선봉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DGB대구은행은 7일 수성동 본점에서 53주년 창립기념식 및 은행장 이·취임식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전임 김태오닫기김태오기사 모아보기 행장 및 신임 임성훈 행장 이·취임식이 포함된 창립 53주년 기념식에 이어, 헌혈버스 구입 및 의료진 응원과 지역 기업 지원 협약식 등의 외부 행사로 이어졌다.

임성훈 행장은 ‘고객을 부자로 만드는 1등 조력 은행’의 고객감동경영을 목표로, 목표 실행을 위한 CEO 경영철학 ‘A.B.L.E’을 발표했다.

‘A.B.L.E’은 다각적 소통주의(All together), 철저한 성과주의(Best Performance), 냉정한 합리주의(Logical decision), 따뜻한 인본주의(Emotional management)를 가리킨다.

임성훈 행장은 “임기 중 중점적으로 개인·기업·공공금융 조화의 기본체력 강화, 자산 질적 개선과 지역별 차별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임성훈 행장은 지난 9월 은행장 육성프로그램을 종료하고, 제13대 DGB대구은행장 최종 후보자로 선정됐다. DGB대구은행에서 경영기획본부장, 공공금융본부장 등 다방면에서 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됐다.
은행장 이취임식 행사에서 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겸 전 DGB대구은행장(왼쪽)과 임성훈 신임 DGB대구은행장(오른쪽). /사진=DGB대구은행이미지 확대보기
은행장 이취임식 행사에서 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겸 전 DGB대구은행장(왼쪽)과 임성훈 신임 DGB대구은행장(오른쪽). /사진=DGB대구은행
DGB대구은행은 지역경제의 생명줄을 지키고자 하는 다짐을 담아 53주년 기념식을 진행했으며, 임성훈 행장은 취임 첫날 행보를 지역과 함께하는 나눔으로 시작했다.

DGB대구은행은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라 자발적인 사랑 나눔으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자 ‘사랑의 헌혈버스’ 구입 지원에 나섰다.

내구 연한을 초과한 노후 버스를 교체해 운행 안전성을 지원하고, 안정적인 혈액공급을 통해 지역민들의 생명을 지키고 사회 안전망 강화에 기여하는 나눔사업으로, 코로나19로 인한 혈액수급 취약기에 자발적인 사랑 나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후원한 헌혈버스는 연간 200여 단체를 방문해 매년 만 명 이상의 헌혈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며, DGB금융그룹 임직원들은 당일 자발적인 헌혈에 나서 코로나19로 인한 혈액수급 비상 상황에 힘을 보탰다.

임성훈 행장은 대구시의사회와 경상북도의사회를 직접 찾아 오랜 노고에 감사하는 마음을 전했다. 의사회뿐 아니라 대구 지역 코로나 거점병원 10곳과 경북 지역 감염병 전담병원 6곳 등 16개소 병원에 총 1800 여개의 대구 사회적 기업에서 제조한 쿠키, 제과세트를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임성훈 행장은 포항에서 개최된 ‘경북 스타트업 투자 매칭대회’에도 참석, 도내 유망 창업벤처기업 혁신성장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

임성훈 행장은 “코로나19 시대 지역민의 생명을 지키고 안전을 보호 하는 헌혈버스, 의료진과 같이 DGB대구은행은 코로나19를 극복하는 지역경제의 핏줄이 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어 “창립 반세기 지역 대표기업을 넘어 글로벌 100년 은행으로 도약하는 2020년에 새로운 은행장으로 취임해 위기를 기회로 극복하는 역사를 쓰겠다”고 밝혔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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