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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대형사 중 가장 높은 실적 모멘텀...증권업종 ‘최선호주’- KB증권

기사입력 : 2020-09-29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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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삼성증권이미지 확대보기
▲자료=삼성증권
[한국금융신문 홍승빈 기자] 삼성증권이 대형증권사 가운데 가장 높은 실적 모멘텀을 확보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29일 강승건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증권이 평균거래대금 증가와 주식투자에 대한 고객의 선호가 회복되는 시기에 대형사 중 가장 높은 실적 모멘텀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함께 삼성증권을 증권업종 내 ‘최선호주’로 꼽고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4.5% 상향한 4만6000원으로 제시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강 연구원은 “높아진 개인매매 비중을 반영해 연간 일평균 거래대금 전망치를 21조5000억원으로 직전 대비 15.4% 상향했다”라며 “3분기 실적 전망치를 반영해 연간이익 전망치를 4474억원으로 직전 대비 18.6% 상향했다”라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은 대형증권사 중 브로커리지 이익 민감도가 가장 높은 곳이라고 평가했다.

강 연구원은 “트레이딩 및 기업금융(IB) 실적의 기여도가 낮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경쟁 대형사 대비 많은 고액 자산가를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는 점은 경쟁력으로 평가할 수 있다”라며 “그 결과 3분기 약정 점유율은 8.3%로 전년 동기 대비 2.1%포인트 상승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대형증권사 중 가장 높은 상승 폭으로 판단한다”라며 “일평균 거래대금 증가와 주식투자에 대한 고객의 선호가 회복되는 시기에 대형사 중 가장 높은 실적 모멘텀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삼성증권의 3분기 연결기준 지배주주 순이익은 1728억원으로 경쟁사와 달리 전 분기 대비 31.1%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강 연구원은 “브로커리지 관련 이익의 순영업수익 기여도가 높고 상대적으로 여유로운 영업용순자본비율(NCR)을 통해 3분기 IB 실적이 경쟁사와 달리 전 분기 대비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2분기 경쟁사 대비 낮았던 채권평가손익의 기저효과가 존재한다”라며 “2분기까지 실적의 절대 규모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부진했지만 3분기에는 그 우려는 완화됐다”라고 덧붙였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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