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은 지난 25일 ESG위원회를 개최하고, 기후변화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KB국민은행 등 모든 계열사가 참여하는 ‘탈석탄 금융’을 선언했다고 27일 밝혔다.
KB금융은 지구온난화 억제의 선결 과제인 석탄화력발전 감축을 위해 국내외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을 위한 신규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및 채권 인수에 대한 사업 참여를 전면 중단할 예정이다.
또한 ‘탈석탄 금융 선언’을 통해 지구 평균 온도 상승폭을 1.5℃이하로 제한하고자 하는 ‘파리기후협약’ 등 전 세계적 노력을 지지하고 적극 동참할 예정이다.
KB금융은 친환경 요소를 고려한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에 대한 투자 기회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환경 관련 민간투자사업 분야와 신재생에너지 및 친환경 선박·자동차 등에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ESG 채권 발행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KB금융지주는 지난해 9월 전문 컨설팅을 바탕으로 ESG 전략 방향을 수립했으며, 지난 3월 ESG 경영전략 가속화를 위해 윤종규닫기윤종규기사 모아보기 KB금융그룹 회장을 포함한 사내이사 2인 및 사외이사 7인의 이사 전원으로 구성된 ‘ESG위원회’를 신설했다.
‘KB GREEN WAY 2030’은 △환경을 위한 기후 변화 전략 고도화 △사회를 위한 책임 경영 내재화 △투명한 기업지배구조 확산 등 3가지 ESG 전략 방향을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다.
특히 ‘환경을 위한 기후 변화 전략 고도화’ 추진을 위해 지난 8월 ‘적도원칙’ 가입을 선언하고, KB국민은행에서 ‘적도원칙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있다. 이번 ‘탈석탄 금융 선언’을 마중물로 하여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KB금융 관계자는 “기업의 환경·사회적 책임 실천, 선제적인 기후 변화 대응 및 친환경 금융 추진에 대한 ‘ESG위원회’의 강력한 실천 의지를 바탕으로 국내 금융그룹 최초 ‘탈석탄 금융 선언’을 공표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KB금융은 ESG경영 선도 금융그룹으로서의 위상에 걸맞게 실질적인 ESG경영 실천을 솔선수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관련기사]
- [ESG 금융 미래 찾다] 허인 행장, ESG추진위원회 신설…실무기능 강화
- [ESG 금융 미래 찾다 ② KB금융그룹] 윤종규 KB금융 회장, ESG 상품·투자·대출 선도
- KB국민은행, 친환경 실천 위해 전기차 충전소 설치…ESG 본격 시동
-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ESG경영 박차…상품·투자·대출 50조까지 확대
- KB금융, ESG 경영으로 3년 연속 기후변화대응 우수성 인정 받아
- KB국민은행, 4000억원 규모 ESG채권 발행…코로나19 금융지원
- KB ‘ESG’ 우리 ‘내부통제’…이사회위원회로 의지 공표
- KB금융, 이사회내 ESG위원회 신설…환경 보호 및 사회적 책임 강화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