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부동산 대책으로 각종 규제에서 자유로운 ‘비규제 지역’이 눈길을 끌고 있다.
앞서 지난 15일 주택법 시행령 일부개정안이 의결되면서 수도권과 지방광역시 도시지역 민간택지에서 공급되는 주택의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 강화(기존 6개월 → 소유권 이전 등기일)가 시행 예정에 있어 수요자, 투자자들의 발걸음은 비규제 지역인 지방 중소도시로 옮겨갈 전망이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방 중소도시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올해 6월 0.71% ▲7월 1.06% ▲8월 1.14%로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같은 기간 지방광역시는 ▲0.65% ▲0.78% ▲0.88%를 기록하며 차이를 보였다.
억대 웃돈도 형성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경북 경산시에 위치한 ‘경산 힐스테이트 펜타힐즈’(2018년 11월 분양)는 전용면적 84.15㎡의 초기 분양가가 3억9,950만원이었다. 단지는 이달 5억3,450만원에 거래되며 약 2년이 안 된 시점에 무려 1억3,500만원이나 집값이 올랐다.
이처럼 비규제 지역으로 수요자,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되는 가운데 오는 10월 풍선효과를 누릴 단지가 속속 등장해 눈길을 끈다.
듀플렉스 1~2층 세대의 경우 3m 광폭 전면테라스와 3m 광폭 개인정원으로 구성되고, 듀플렉스 3~4층 세대는 다락방과 2면 개방형 루프탑테라스가 제공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익산시는 비규제 지역에 속해 계약 후 무제한 전매가 가능하며, 대출 등 각종 규제에서 자유롭다.
호반산업은 충청남도 당진시 일대에서 ‘호반써밋 시그니처 2차’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12개 동, 전용 84㎡ 단일면적 총 998세대 규모로 조성되며, 앞서 분양한 1차와 함께 총 2,082가구에 달하는 대규모 브랜드 타운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인근으로 당진시청, 롯데마트, 롯데시네마(예정), 당진 국민체육센터, 당진문예의전당, 당진시립중앙도서관 등의 생활 인프라가 풍부해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다.
HDC현대산업개발과 포스코건설은 경상북도 구미시 일원에서 '구미 아이파크 더샵'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상 최고 42층, 12개 동, 전용면적 39~101㎡, 총 1,610세대 중 1,314세대가 일반에 분양된다. 구미 최고층 단지이며, 1만6천㎡의 조경공간도 함께 갖춰진다. 단지 바로 옆에 구미초등학교가 있으며 삼성전자와 LG전자 등이 들어선 구미국가산업단지로의 이동도 수월하다.
대림산업은 전라남도 순천시 일대에서 ‘e편한세상 순천 어반타워’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5층, 10개동, 전용면적 84~112㎡, 총 632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 앞에는 동천수변공원과 생활체육광장이 있으며 순천 IC, 봉화로, 순천종합버스터미널, 순천역 등이 인접해 있어 타 지역으로 이동이 용이하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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