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가 증가하는 지방 중소도시 부동산이 관심을 끌고 있다. 수도권 인구가 사상 첫 과반을 넘어선 가운데서도 양질의 일자리, 우수한 정주여건을 갖춰 사람들의 발걸음을 끌고 있어서다.
원주(1.57%)가 가장 높았고, 천안(1.25%)이 1% 이상의 증가폭을 보였다. 이어 강원 속초(0.73%), 양산(0.63%), 청주(0.53%), 제주(0.52%), 춘천(0.52%), 서산(0.51%), 김해(0.48%), 순천(0.40%), 전주(0.29%), 동해(0.01%) 순으로 나타났다.
인구가 증가한다는 것은 지역의 가치가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인구가 늘기 위해서는 일자리는 물론 교통과 주택, 생활인프라 등이 잘 발달돼 있어야만 가능하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에는 지자체별로 주거, 문화, 안전 등 도시 인프라 구축을 통한 정주 여건 개선을 추진하는 곳이 늘면서 인구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 팀장은 “최근 지방 도시는 고령화와 인구감소로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거주하는 사람이 는다는 것은 고무적인 것”이라며 “특히 지방 도시 중에서도 택지지구 개발을 통한 새아파트 공급이 많은 곳, 교통 및 기반 산업이 탄탄한 곳을 중심으로 사람이 몰릴 것으로 예상돼 이들 지역에서 분양하는 아파트의 미래 가치도 높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인구 증가지역에서 공급되는 새 아파트에도 관심이 쏠린다. 먼저 대림산업은 전남 순천시 조곡동에 ‘e편한세상 순천 어반타워’를 10월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84~112㎡ 총 632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최근 브랜드 리뉴얼을 통해 새로워진 e편한세상의 브랜드 철학과 아이덴티티가 적용된 한 차원 높은 수준의 단지로 선보일 예정이다.
포스코건설은 하반기 전북 전주 에코시티 16블록에서 총 576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에코시티는 총 1만3100여 가구가 계획된 미니신도시급으로 조성 중이며, 입주시점에 다양한 편의시설을 이용 가능하다.
동양건설산업은 충북 청주시 바이오폴리스지구 일원에 ‘오송역 파라곤 센트럴시티’를 공급할 계획이다. 전용면적 59㎡, 총 2415가구 대단지다. KTX, SRT 오송역 이용이 편리하다.
충남 천안에서는 대우산업개발이 10월 동남구 봉명동에 부창구역 재개발로 아파트를 공급 일정을 잡고 있다. 총 816가구로 조성되며, 1호선 봉명역(순천향대병원)이 도보거리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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