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양 물량 대부분이 수도권에 몰렸으며, 수도권은 정부의 연이은 규제로 아파트 공급이 급감해 주거 대체 상품으로 오피스텔이 각광받고 있는 상황이라 이번 기간 오피스텔 분양에 투자자와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모일 전망이다.
수도권에 오피스텔 공급이 집중된 것은 아파트 규제 반사이익으로 분석된다. 6.17 대책으로 서울과 수도권 일부 지역이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되면서 해당 지역 내 3억원 이상 아파트를 신규 구매 시 기존 전세 대출이 회수되는 반면 오피스텔은 이를 적용 받지 않는다. 또한, 주택담보인정비율(LTV)도 오피스텔은 최대 70%까지 가능해 자금 마련에 부담이 적다.
상황이 이렇자 수도권 오피스텔은 두 자릿수 청약 경쟁률을 보일 정도로 분양 성적이 좋다. 지난 6월 경기 수원에 공급된 ‘화서역 푸르지오 브리시엘’은 460실 모집에 1만 4663건이 접수돼 평균 31.44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청약 마감에 성공했다. 같은 달 서울 영등포구에 분양한 ‘힐스테이트 여의도 파인루체’ 역시 평균 18.52대 1로 전 타입 청약을 마쳤다.
이에 수도권 내 탄탄한 입지를 갖춘 곳에 분양하는 오피스텔이 눈길을 끈다.
서울 구로구 오류동 31-280 일원에는 금성백조건설이 짓는 ‘구로 예미지 어반코어’ 오피스텔이 10월 분양할 계획이다. 지하 3층~지상 20층, 전용면적 19~23㎡ 총 490실 규모이며 스마트 오피스텔로 조성된다. 도보 5분 거리에 지하철 1호선 오류동 역이 있는 초역세권으로 가산디지털단지·구로디지털단지·여의도 등 주요 업무지구로 이동이 수월하다. 킴스클럽(구로점), 롯데마트(구로점), 구로성심병원 등 생활편의시설도 가까워 편리한 주거생활이 가능하다.
GS건설은 10월 경기 남양주 별내지구 주상복합 C1블록에 주상복합단지 ‘별내자이 더 스타’ 공급할 계획이다. 아파트와 오피스텔로 구성되며 이 중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47~49㎡ 총 192실 규모다. 경춘선 별내역이 도보권이며 단지 인근 용암천이 흘러 쾌적한 주거 환경을 자랑한다.
대방건설은 11월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 업무복합 2블록에 ‘동탄 2차 대방디엠시티 2블록(가칭)’ 오피스텔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용면적 22~84㎡ 총 880실 규모다.
이밖에도 이번 하반기 내에 HDC현대산업개발은 경기 의정부 의정부동에 ‘의정부 주상복합(가칭)’을 공급할 계획이다. 오피스텔은 총 336실 규모로 조성된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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