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P금융기업 투게더펀딩은 지난 10일 창립 5주년을 맞았으며, 창립 4년 만인 지난해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한 뒤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투게더펀딩 관계자는 “지난 3월 미래에셋대우와 대신증권을 공동대표주관사로 선정한 뒤 내년 중 상장을 목표로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투게더펀딩은 토스, 카카오페이 등 금융 플랫폼과의 제휴로 채널을 확장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업계 최초로 몽골에 진출하는 등 P2P금융 해외시장 개척을 모색하고 있어 향후 사업 다각화 방향도 모색하고 있다.
누적대출액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투게더펀딩에 따르면, 2015년 12월을 기준으로 지난달까지 125배라는 기록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 지난달까지 대출액은 2013억 원 수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출액 약 1700억 원 대비 300억 원 가량 늘었다.
실제 투게더펀딩이 올 상반기 취급한 1369억원 중 83%인 1136억원은 부동산담보 상품이었다. 같은 기간 P2P 시장 전체 부동산담보 대출 시장에서 34%를 차지하고 있고 이중 연체율은 0.24%에 불과하다. 아파트 등 부동산을 담보로 한 만큼 투자자들도 안정적으로 투자할 수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투자금이 늘었다는 분석이다.
부동산담보 P2P 대출 시장이 커지자 일각에서는 부동산담보 상품이 담보인정비율(LTV)을 40%를 제한한 정부의 규제 정책을 우회하는 수단으로 이용된다는 주장도 나온다.
업계에서는 P2P 대출을 통해 부동산 시장 가격 상승 영향은 거의 없다는 반응이다. 지난해 12·16 부동산대책 발표 이후 업계는 자체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15억원 이상 초고가 주택에 대한 담보대출과 주택 구입 용도의 대출을 금지하는 내용을 담아 운영하고 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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