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시대 도래로 산업시장 지형도가 IT, 반도체, 메카트로닉스 등 미래 산업으로 옮겨지면서 미래형 산업단지 조성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더불어 산업시장 변화에 발맞춰 주거지형도 또한 함께 변화되고 있다.
먼저 동탄신도시에는 총 면적 155.6만㎡ 규모의 4차 미래 산업클러스터인 동탄 테크노밸리가 조성 중이다. 덕분에 IT, 반도체, 첨단산업, 벤처시설 등 약 500개의 기업 입주와 20만여 명의 직장인 인구가 유입되고 삼성 나노시티, 삼성 SDS 동탄데이터센터 및 기타 수많은 기업이 들어섰다. 이로 인해 매년 인구가 증가하며 2020년 8월 기준 83만여 명으로 사업 추진 첫 해인 9년 전(51만여 명)에 비해 약 32만 명이 증가됐다.
인구 증가에 따라 동탄신도시에는 수많은 주택이 공급됐다.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동탄신도시가 자리한 경기 화성시는 2011년에서 2020년까지 총 12만 3,438가구가 공급된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시장 변화에 따라 주거지형도가 함께 변화한 것이다.
이로 인해 경기 평택시 인구는 고덕국제신도시 개발사업이 추진된 2008년 40만여 명을 기점으로 매년 증가세를 기록해 2020년 8월 기준 52만여 명으로 약 12만 명이 증가됐다. 인구 가 늘어남에 따라 평택시에도 많은 주택이 공급됐다.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평택시에는 2008년에서 2020년까지 총 66,544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됐다. 같은 기간 바로 옆 안성시에 2만 291가구가 공급된 것을 감안하면 주변 지역 대비 약 3배 가량의 물량이 공급된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전국 각지에 대규모 4차 산업단지가 조성 및 계획 중으로 수도권 주거지형도가 4차 산업단지 조성 지역을 중심으로 변화되고 있다”라며 “특히 최근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분양가가 저렴하고 정부의 각종 규제 정책에 해당되지 않는 4차 산업단지를 배후에 둔 지역의 신규 분양 단지에 관심을 가져 볼만하다”라고 전망했다.
제일건설㈜이 고덕신도시 A42블록에 ‘고덕신도시 제일풍경채 3차 센텀’ 본격 분양에 나섰다. 단지는 지하 1층~ 지상 최고 32층, 9개동, 전용면적 75~ 84㎡ 총 820가구로 구성된다. 실수요자에게 선호도가 높은 전용 84㎡이하 중소형 평면으로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단지 바로 앞에 고덕신도시를 순환하는 BRT 정류장(예정)이 위치해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R&D 테크노밸리(예정) 등 인근 산업단지로 출퇴근이 용이하다. 또한 대규모 첨단 산업단지로 조성되는 평택 브레인시티(예정)와 행정타운(예정)도 가까운 거리에 조성될 계획으로 직주근접 프리미엄을 갖췄다.
대우건설이 전북 완주군 삼봉지구(삼봉웰링시티) B-2블록에 첫 민간분양 아파트인 ‘완주 푸르지오 더 퍼스트’가 9월 18일 오픈 예정이다. 전용면적 72·84㎡ 총 605가구 규모다. 단지가 들어서는 삼봉지구에는 수소연료전지 전기 공급도 진행될 계획이며, 정부가 역점을 두고 진행중인 탄소소재 국가산업단지도 일대에 조성될 예정이다. 또한 완주산업단지 클러스터(완주일반산업단지, 완주전주과학산업단지, 완주테크노밸리)가 차량 3분대 거리여서 ‘직주근접’ 프리미엄도 기대된다.
대림산업이 경상남도 밀양시 내이동 133번지 일원에 ‘e편한세상 밀양 나노밸리’를 분양 중에 있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9층, 4개 동, 전용면적 66~110㎡ 총 560가구로 구성된다. 대규모로 들어서는 국가산업단지와 인접해 있어 높은 미래가치를 지녔다. 밀양의 숙원인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는 총 165만㎡ 규모로 조성되며 오는 2023년 완공 예정이다.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에는 나노융합연구단지, 지원시설용지, 주거용지, 공공시설용지 등이 들어설 예정으로 우수한 직주근접 프리미엄을 갖췄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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