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종속회사인 삼성전자 미국법인(SEA)는 미국 최대 통신사 버라이즌과 7.8조원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계약으로 삼성전자는 버라이즌에 5G 통신장비를 제공하게 된다. 한국 통신장비 산업 역사상 최대 규모의 단일 수출 계약이다.
최근 미국연방통신위원회(FCC)는 민간 이통사업자들을 위해 주파수 경매를 완료했다. 이에 그동안 주파수가 부족해 5G 통신망 확대에 나서지 못했던 버라이즌이 5G 통신장비 투자에 본격적으로 나설 수 있게 됐다.
이번 수주로 인해 중소 협력사들의 매출 확대와 고용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전자는 국내 중소장비부품회사 86개사와 협력해 네트워크 제품을 제조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5G 장비는 국내 부품 비중이 40~60% 수준에 달하며, 국산화 비중이 높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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