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약을 통해 신보는 보험료의 10%를 할인하고, 부산시는 신보에 2억원을 출연해 최종 산출된 보험료의 50%를 기업당 250만원 한도로 지원한다.
매출채권보험은 신보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수탁을 받아 운용하는 공적보험제도로 기업 간 외상거래 위험을 보장한다. 보험에 가입한 기업이 물품이나 용역을 외상판매한 후 거래처로부터 대금을 회수하지 못할 때 발생하는 손실금의 최대 80%까지 보상해준다.
신보는 당초 올해 매출채권보험 인수 규모를 지난해와 같은 20조원으로 계획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중소기업의 위기극복과 경제 안정을 위해 인수 규모를 2000억원 확대한 20조 2000억원으로 늘렸다.
최근 3년간 분기별 매출채권보험 현황을 보면 2017년 상반기에 인수총액이 9조 3801억원을, 보험가입 업체 수는 7594곳이었다. 그 해 하반기에는 인수총액이 10조 3176억원으로 약 10% 증가했으며, 업체는 7423곳으로 감소했다.
2018년 상반기에는 인수총액이 10조 3388억원으로 10.2% 증가했으며, 업체는 7959곳으로 365곳 증가했다. 그 해 하반기에는 인수총액 9조 8216억원을, 가입 업체 6409곳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인수총액 11조 4976억원으로 2017년보다 22.6% 증가했으며, 가입 업체 수 역시 8655곳으로 1061곳이 증가하면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신보 관계자는 “이번 협약이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어려움이 가중된 중소기업의 조속한 경영안정과 부산시 경기 회복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매출채권보험은 중소기업의 든든한 버팀목으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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