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 최초로 공급되는 브랜드 아파트는 지역 주민들의 기대감이 높은 편이다. 각인되기가 쉽고, 선점 효과 등으로 미래가치와 프리미엄에서 우위를 보이는 경우가 많아서다. 또 건설사들이 지역 최초 아파트라는 상징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차별화된 내부설계를 도입하고 조경, 커뮤니티 등의 설계에 심혈을 기울여 선보이는 편이어서 보다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가치 상승도 꾸준하다. 일례로 부산시 동래구의 첫 더샵 아파트로 공급된 ‘동래 더샵’은 분양권에 억대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 실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이 단지는 지난 7월 전용면적 84㎡의 분양권이 7억 원에 거래되며 분양가격(5억5,000만 원 선)보다 1억5,000만 원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렇다 보니 지역 최초 타이틀을 건 브랜드 아파트는 청약시장에서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3월 현대건설이 인천시 부평구 첫 힐스테이트 아파트로 선보인 ‘힐스테이트 부평’은 4만1,000여명의 청약자가 몰리며 평균 84.29 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청약을 마감했다. 또 서울시 강남구 첫 푸르지오 단지로 주목받은 ‘대치 푸르지오 써밋’은 지난 11일 진행한 1순위 청약결과 올해 서울 최고 경쟁률인 평균 168.1 대 1의 경쟁률로 청약을 마쳤다.
대구 수성구에서는 첫 더샵 브랜드 아파트가 공급된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21일 사이버 견본주택을 열고 지산동 지산시영1단지를 재건축하는 ‘더샵 수성라크에르’의 본격적인 분양을 알렸다. 단지는 지상 최고 29층, 9개 동, 총 899가구 규모로 이중 전용면적 59~84㎡, 214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친환경 조경설계와 다채로운 커뮤니티를 구성하는 것이 특징으로 특히 반려견을 위한 ‘펫 가든’, 아이들의 학습분위기 조성에 좋은 1인 독서실 등 차별화된 설계를 선보여 주목된다.
경기도 광주 삼동지구에서는 현대건설이 이달 중 ‘힐스테이트 삼동역’을 분양한다. 광주 삼동지구의 첫 힐스테이트 브랜드 아파트로 지상 최고 20층, 7개 동, 전용면적 63-84㎡, 총 565가구 규모다. 남향 위주 및 판상형 구조와 대형 드레스룸, 파우더룸, 주방 팬트리 등 최신트렌드 설계가 적용된다.
전북 완주군에서도 지역 최초 브랜드 아파트 분양소식이 있다. 대우건설은 9월 완주 삼봉지구(삼봉 웰링시티)에 ‘완주 푸르지오 더 퍼스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완주군의 첫 브랜드 아파트이자, 첫 푸르지오 아파트다. 단지는 지상 최고 25층, 6개 동, 전용면적 72~84㎡, 총 60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밖에도 한화건설은 전남 순천과 경기 양평에 첫 포레나 아파트를 분양한다. 전남 순천에서는 21일 사이버 견본주택을 열고 ‘포레나 순천’ 613가구의 분양을 본격화 했으며, 경기 양평에서는 8월 중 ‘포레나 양평’ 438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관련기사]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