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고등학교 독서동아리와 강좌 신청학생 50여명을 대상으로 ‘로봇 정신’의 저자이자 로봇공학자인 한재권 교수가 ‘인간-로봇의 공존 시대(로봇이 그리는 미래)’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이날 강연에서는 로봇의 미래를 보는 방법을 전하며 모라벡의 역설을 바탕으로 로봇과 함께 미래를 어떻게 준비하고 바라봐야하는지 ‘DARPA Robotics Challenge’ 도전과 ‘로봇컵’ 우승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전문적인 지식과 사례를 학생들에게 전달했다.
한재권 교수는 “저와 같은 나이 이상의 사람들은 로봇과 함께하는 생활을 직접 경험할 일이 별로 없고, 20~30대도 로봇과 완전히 하나가 되어 생활하지는 않아 그냥 지금처럼 살면 되지만, 여러분들 10대들은 로봇과 함께 하는 미래를 만들고, 정착시켜 인간과 로봇이 공존할 세상에 사는 세대다”며 젊은 세대들의 역할에 대해 강조했다.
강좌에 참여한 한 학생은 “교수님께 수학과 물리를 포기해도 로봇공학을 전공할 수 있냐는 질문에 로봇의 다양한 쓰임과 어떤 전공을 하더라도 로봇과 연계할 수 있다는 말을 듣고 미래를 구체적으로 설계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성제환 전북은행장학문화재단 이사는 “JB인문학 강좌에서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도내 청소년들이 준비할 수 있는 진로 탐색에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할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며 “앞으로 귀로 듣는 미래 산업이 아니라 학생들이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니 전북은행장학문화재단에서 실시하는 사업에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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