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홍승빈 기자] 에이치엘비가 급등하고 있다. 간암 1차 치료제 글로벌 임상 3상 시험에 대한 임상시험계획(IND)을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았다는 소식에 주가가 오르는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오전 10시 29분 현재 에이치엘비는 전 거래일 대비 28.59%(2만2500원) 상승한 10만1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앞서 에이치엘비는 중국 항서제약과 엘레바(Elevar therapeutics)가 함께 진행 중인 리보세라닙(Rivoceranib)과 캄렐리주맙(Camrelizumab) 병용요법으로 간암 1차 치료제 글로벌 임상3상에 대한 IND를 한국 식약처로부터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중국, 미국, 유럽, 대만 등에서 진행 중인 간암 1차 치료제 글로벌 임상 3상은 총 510명을 대상으로 한다. 한국에서는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대학교 병원 등 10곳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임상시험은 캄렐리주맙과 리보세라닙의 전체 생존 기간(OS),무진행 생존 기간(PFS)을 1차 평가 지표로 한다. 기존의 간암 1차 치료제인 소라페닙(Sorafenib)과 대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에이치엘비 관계자는 “올 1월 전체 환자 등록률이 23.5%를 기록한 데 이어 현재 환자 모집률이 50%를 넘었다”라며 “이번 한국 IND 승인으로 임상진행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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