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이 올해 수익성 개선과 시장 점유율 등을 통해 올해 실적을 개선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파이프라인 확대, 캐파(Capa) 증설, 신제품 출시 등으로 중장기적 성장성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셀트리온의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50% 상향한 36만원으로 제시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진 연구원은 “지난해 매출이 없던 램시마Ⅳ 매출이 고객사의 재고소진으로 인해 올 1분기부터 다시 발생했다”라며 “트룩시마, 램시마SC 등 전품목의 매출 또한 고르게 늘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생산 효율 개선으로 매출원가율은 1분기 50%에서 2분기 44%로 하락했다”라며 “비용절감으로 판관비도 전년 대비 0.3% 감소하면서 영업이익률은 1분기 32% 대비 10%포인트 개선됐다”라고 분석했다.
진 연구원은 “트룩시마는 6월 미국 출시 8개월 만에 점유율 17%를 달성하며 순항하고 있다”라며 “트룩시마의 올해 평균 점유율 전망치를 기존 16%에서 19%로 상향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램시마SC는 지난달 유럽에서 류마티스 관절염에 이어 염증성장질환 적응증을 확대함에 따라 하반기에도 고객사의 재고축적에 따른 판매호조는 계속될 것”이라며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대비 62%, 112% 상승한 1조8300억원, 8020억원으로 전망한다”라고 덧붙였다.
진 연구원은 “셀트리온은 램시마SC 이후 매년 1~2개 이상의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오는 2030년까지 20여개 이상의 파이프라인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장 내 입지가 강화되고 있는 만큼 파이프라인이 시장 내에서 유의미한 점유율을 달성할 가능성은 점차 높아지고 있다”라며 “현재의 강한 성장성은 향후 10년간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셀트리온의 영구성장률 가정을 3%에서 4%로 상향한다”라며 “수익성 개선과 장기성장성을 확보해 나가고 있는 셀트리온에 대해 장기적 관점에서 매수를 권고한다”라고 덧붙였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