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운 우리말 쓰기’ 사업은 정부나 지자체, 공공기관, 언론사 등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어려운 공공언어를 더 쉬운 우리말로 바꿔 줌으로써 우리말 사용 문화를 확산시키려는 취지에서 기획되었습니다.
누구나 이해하기 쉬운 우리말로 바꿔줌으로써 말의 뜻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 생길 수 있는 불완전 판매와 잘못된 투자 등도 미연에 방지할 것입니다.
한글은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재될 만큼 그 독자성과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우리의 언어생활은 어떻습니까. 더 쉬운 우리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불필요한 외국어를 사용하는 일이 비일비재합니다.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 이후 우리의 일상생활에 빈번하게 등장하는 말은 ‘포스트 코로나’와 ‘언택트 문화’일 것입니다.
‘언팩’이라는 말도 마찬가지입니다. 삼성전자나 LG전자 등이 휴대폰 신제품을 발표할 때 이 말을 흔히 사용하는데 ‘신제품 공개’라는 말로 대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인터넷 사용자들을 지칭할 때 우리는 ‘네티즌’이라는 말을 사용했던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 이 말은 ‘누리꾼’이라는 쉬운 우리말로 대체됐습니다.
‘쉬운 우리말 사업’에서는 ‘네티즌’처럼 우리말로 바꿀 수 있는 말들을 지속적으로 소개하고 대체어도 함께 제시해 나갈 것입니다.
‘쉬운 우리말 쓰기’는 경기대 황인석 교수가 8월 10일부터 매일 1회의 칼럼을 온라인에 올리면서 시작됩니다. 신문 지면에서는 주5회의 칼럼을 압축해 매주 월요일자에 소개합니다.
한국금융신문이 발간하는 월간지 ‘웰스 매니지먼트’에도 ‘쉬운 우리말 쓰기’ 관련 칼럼이 게재됩니다.
앞으로 유튜브를 통해 ‘쉬운 우리말’을 소개하는 일도 병행할 예정입니다.
‘쉬운 우리말 쓰기’ 사업에 독자 여러분의 많은 지지와 응원을 기대합니다.
김재창 기자 kidongod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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