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는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7.9% 증가한 387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2분기 영업이익, 세전순이익, 당기순이익은 지난 1분기에 비해 각각 179.2%, 175.7%, 184.0% 늘었다.
미래에셋대우는 “균형 있는 사업구조, 차별화된 리스크 관리, 철저한 재무관리 등을 바탕으로 다시 한번 합병 이후 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주식거래 증가와 해외물 자산 증대에 따라 위탁매매 수수료 수익이 늘어난 데다가 국내외 채권·파생상품 등 운용 수익과 해외 법인 실적도 증가하면서 2분기 호실적을 견인했다.
사업별 수익 비중은 운용손익 48.2%, 위탁매매 수수료 28.6%, 기업금융 수수료 10.6%, 금융상품판매 수수료 7.0%, 이자손익 5.7% 순으로 나타났다.
총 고객자산은 위탁자산 132조4000억원을 포함해 총 259조6000억원으로 전분기에 비해 33조 5000억원 증가했다. 1억원 이상 HNW(High Net Worth) 고객은 18.2% 늘어난 18만9000여명으로 집계됐다. 해외 주식 잔고는 3조1000억원 불어 11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운용 손익은 319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79.2% 급증했다. 주요국 지수 상승과 크레딧 스프레드 축소 등의 영향으로 사상 최대의 운용 손익 실적을 달성했다.
반면 기업금융 수수료 수익은 701억원으로 10.4% 감소했다. 다만 운용 손익에 포함된 IB 부문 보유자산의 처분 및 평가이익이 상당 규모 증가하는 등 전체 IB 관련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해외법인의 세전 순이익은 588억원으로 전분기보다 33.0% 증가하며 분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기 기준으로는 1030억원의 세전순이익을 올렸다.
상반기 누적 실적은 영업이익 5258억원, 세전순이익 5659억원, 당기순이익 41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2%, 9.4%, 6.1% 증가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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