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현대차 발표 자료에 따르면 제네시스 브랜드는 7월 국내 시장에서 전년동월대비 168% 증가한 1만1119대가 판매됐다.
단 지난달 제네시스 판매량은 직전월인 6월(1만3315대)에 비해서는 16.5% 줄었다. 제네시스 판매량이 꺾인 것은 지난 1월 이후 6개월만이다.
이는 GV80과 G80이 전월 대비 각각 19.3%, 17.7%씩 감소한 영향이다.
현대차 공식 하계휴가 기간은 이달 3일부터 7일까지지만, 일부 공장은 지난달말부터 휴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제네시스 SUV를 담당하는 울산2공장은 하반기 출시할 GV70 생산 위한 설비공사로, 제네시스 세단 라인업을 맡고 있는 울산5공장은 내년 나올 G80 전기차 생산체계 구축을 위해 예년에 비해 일찍 가동을 멈췄다.
여기에 GV80 디젤 모델은 제기된 진동 관련 품질이슈로 지난 6월초부터 출고가 중단된 상황이다. 이후 GV80 판매량도 4000대 수준에서 3000대로 하락했다. 제네시스는 문제 원인이 엔진 내 카본 누적 때문이라고 밝혔지만 현재까지도 점검일정을 확정하지 못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가 하계휴가에 들어감에 따라 GV80 디젤 출고 재개일등도 다음주 이후에나 논의에 들어 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유지웅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이날 자동차산업 이슈 보고서를 통해 "제네시스 국내 물량 회복은 9월 이후 본격화를 기대하며, 10월부터는 미국 수출과 GV70 출시로 모멘텀 공백기간이 종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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