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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2차감염 막는다…LG유플러스, ‘지능형 방문자 관리 시스템’ 구축

기사입력 : 2020-08-03 11:04

(최종수정 2020-08-03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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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비접촉으로 얼굴인식, 체온감지, 마스크 착용 여부 모니터링
병원 내 2차 감염 차단 및 내방객 대기시간 감소 효과 기대
인공지능 딥러닝으로 얼굴 식별율 99% 이상, 출입조작도 불가

LG유플러스가 서울 H+양지병원에 영상분석 기반 ‘지능형 방문자 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3일 밝혔다. 사진은 서울 H+양지병원 내원객이 1층 로비에 위치한 지능형 방문자 관리 시스템이 적용된 출입 게이트를 통과하는 모습./사진=LG유플러스이미지 확대보기
LG유플러스가 서울 H+양지병원에 영상분석 기반 ‘지능형 방문자 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3일 밝혔다. 사진은 서울 H+양지병원 내원객이 1층 로비에 위치한 지능형 방문자 관리 시스템이 적용된 출입 게이트를 통과하는 모습./사진=LG유플러스
[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LG유플러스가 서울 에이치플러스(H+)양지병원에 영상분석 기반 ‘지능형 방문자 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3일 밝혔다. 국내 종합병원이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하는 비대면·비접촉 출입 환경을 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방문자 관리 시스템은 인공지능(AI)을 탑재한 ‘지능형 영상분석 솔루션’을 통해 병원 출입문에서 방문객·환자·근무자들의 입장 가능 여부를 스스로 판단하는 기술이다. 게이트를 통과하는 사람의 △체온 감지 △마스크 착용여부 확인 △얼굴 인식 등을 통해 출입 허용 여부를 신속하게 결정한다.

이번 시스템의 가장 큰 특징은 병원 내 2차 감염을 차단할 수 있다는 점이다. 영상분석 솔루션으로 체온 37.5도 이상의 고위험자와 마스크 미착용자를 검출해 입장을 자동 통제한다.

병원 내방객들의 출입 대기시간 감소 효과도 크다. 실제로 지난달 지능형 방문자 관리 시스템의 실증 기간 동안 병원 출입 소요시간은 기존보다 80% 이상 단축됐다.

LG유플러스는 보안성과 효율성 측면에서도 강점을 지닌다고 설명했다. 인공지능 기반 딥러닝 알고리즘으로 얼굴 식별율 99% 이상, 생체 감지 지원으로 사진·동영상을 활용한 출입 조작도 불가하기 때문이다.

양사는 지난달 말 지능형 방문자 관리 시스템의 구축을 완료하고, 현재 내방객 및 입원·내원 환자들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달에는 병원 시스템과 연동을 통해 1000명이 넘는 근무자들의 출근길에도 신속하게 게이트 통과가 진행되도록 할 예정이다.

아울러 8월에는 원내를 돌아다니는 5G 방역로봇을 도입할 예정이다. 게이트를 통과 했더라도 2차, 3차 모니터링이 이뤄질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다. 5G 방역로봇은 다중얼굴분석을 통해 병원 내부 인원들의 체온 및 마스크 착용 여부를 확인한다. 이상 감지 시 현장 안내 멘트와 관제실에 실시간으로 알람을 제공하게 된다.

서재용 LG유플러스 융복합사업담당 상무는 “병원과 같이 국민들이 필수적으로 방문해야 하는 기관에서 비대면·비접촉 기반의 출입 관리 환경을 첫 도입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라며 “항후 학교, 교회, 관공서 등 다양한 시설에 영상분석을 활용한 지능형 방문자 관리 시스템이 적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며,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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