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홍승빈 기자] 삼성전자가 2분기 깜짝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주가 6만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30일 오전 9시 57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35%(800원) 오른 5만9800원에 거래돼 5거래일째 상승 흐름을 지속 중이다. 이날 장 초반 6만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전일에도 장중 6만원을 돌파했다. 삼성전자 주가가 장중 6만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2월 20일 이후 5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장 개시 전 연결기준 2분기 매출액 52조9700억원, 영업이익 8조15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5.63% 하락했으나 영업이익은 23.48% 상승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할 경우 매출은 4.26%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26.35%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지난 2018년 4분기(24.2%) 이후 최대인 15.4%을 기록했다.
특히 2분기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무선사업부(IM) 부문의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6.4% 감소했지만, 메모리 수익성 개선, 디스플레이의 일회성 수익과 생활가전 성수기 효과 등으로 수익성을 개선됐다는 게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하반기 삼성전자의 실적 개선 폭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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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원기사 모아보기 KB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서버용 디램(DRAM) 가격 하락이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영업이익은 계절적 성수기 진입으로 전년 대비 61%가량 증가할 것”이라며 “가전(CE) 부문과 IM 부문의 양호한 실적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특히 인도 시장의 반중 정서가 중국 스마트폰 불매 운동으로 직결되고 있는 가운데 6월 삼성전자의 인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26.2%를 기록해 샤오미를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라며 “하반기 삼성전자 스마트폰 출하량은 상반기 대비 약 50% 증가할 것으로 추정한다”라고 덧붙였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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