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삼성전자는 회사가 지원하는 외부 스타트업 'C랩 아웃사이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삼성전자 모든 임직원들이 이 행사에 참석해 아이디어를 내고 있다.
이번 행사는 'C랩 아웃사이드 스타트업 페어'란 이름으로 20일부터 31일까지 열린다. 매년 오프라인 소규모 전시회로 진행되는 행사였으나, 올해부터는 삼성전자 온라인 플랫폼 '모자이크'를 통해 회사 전 직원들이 참여하도록 했다.
구체적으로 삼성전자 서울 R&D캠퍼스에서 지원 받고 있는 AI·교육·라이프스타일 분야 19개 스타트업이 참여한다. 개발·마케팅·영업·디자인 등 다양한 직군의 삼성전자 직원들이 스타트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토론한다.
일례로 삼성전자 직원들은 커피·차 동시 추출 머신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메디프레소에 향이 섞이지 않아야 하고 기존 커피 캡슐과 호환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삼성전자 창의개발센터 한인국 상무는 "이번 비대면 행사가 스타트업이 경쟁력을 높일 수 있고, 삼성전자와 다양한 협력을 모색하는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C랩 아웃사이드는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 'C랩 인사이드'를 외부 스타트업으로 확대한 것이다.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기술지원, 투자유치, 사업협력 등을 통해 외부 스타트업 300개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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