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오전 11시 34분 현재 현대차는 전 거래일 대비 3.83% 오른 12만20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한때 전장보다 6.38% 뛴 12만50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기아차(2.58%), 현대모비스(0.68%), 현대제철(6.28%) 현대글로비스(2.63%) 등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정부가 발표한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의 한 축인 그린뉴딜의 수혜 업종으로 전기차와 수소차 등이 떠오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세부적으로는 그린 스마트 스쿨, 스마트 그린 산단, 그린 리모델링, 그린에너지,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등을 5대 대표과제로 선정했다.
이중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에는 20조3000억원이 투입된다. 정부는 2025년까지 전기차는 113만대, 수소차는 20만대로 확대하기로 했다.
정의선닫기

현대·기아차는 2025년까지 총 44종의 친환경 자동차를 선보이면서 이중 절반 이상인 23종을 순수 전기차로 출시할 방침이다. 내년에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E-GMP)을 기반으로 하는 차세대 전기차를 처음 출시한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수소경제와 관련해서 정부 목표가 높아진 건 없으나 현재 수소경제는 정부의 역할이 중요한 개화단계인 만큼 육성 정책 기조가 이어지는 점에 의의를 둘 필요가 있다”며 “특히 사업용 수소차 연료보조금은 수소차가 전기차보다 유리한 화물트럭 분야에 수소트럭의 도입을 앞당길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국가의 적극적 지원이 미래차 경쟁력 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장문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수소 관련 기업 중 국내 자동차를 비롯한 관련 서플라이 체인은 저평가돼있다”며 “전기차 기반의 에너지 생산·유통·응용 및 모빌리티 분야로 사업 전개 중인 테슬라와 수소 기반의 동일 비즈니스 모델을 전개 중인 니콜라, 수소산업에 기반한 스마트시티 확대를 모색 중인 도요타와 같은 맥락에서 현대차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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