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효성캐피탈 예비입찰에는 중국 핑안인터내셔널파이낸셜리싱, 뱅커스트릿PE, 화이트웨일그룹 등 10곳이 응찰했다.
관건은 매각가다. 시장에서는 PBR 1배 이상인 4000억원 이상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캐피탈사 대부분이 PEB 0.9배 수준이 적정 시장 가격"이라며 "효성캐피탈 포트폴리오 자체가 시장가를 높게 받기는 어렵다"라고 말했다.
포트폴리오 여파로 신용등급도 하락했다. 한국신용평가는 지난 6월 17일 효성캐피탈 신용등급을 'A/부정적'에서 'A-/안정적'으로 하향했다.
한국신용평가는 "주력 시장의 수요둔화, 경쟁심화, 규제강화로 사업환경이 어려워지는 가운데 영업자산 규모가 정체되어 있다. 설비금융 내 경쟁우위는 실효성이 낮아졌으며, 설비금융 자산 감소를 중∙후순위 부동산PF 자산으로 대체하고 있어 사업안정성 개선세가 미진하다고 판단한다"라며 "늘어난 부동산PF 자산이 대부분이 수도권 소재의 오피스텔 및 지식산업단지의 중∙후순위 채권으로 분양리스크가 높다"라고 밝혔다.
효성캐피탈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5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5% 증가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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