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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노조 "중기부 이관, 어불성설"

기사입력 : 2020-07-13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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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관할 부처 이관 법안 추진에 반대 성명서 발표

IBK기업은행 본점 / 사진= IBK기업은행이미지 확대보기
IBK기업은행 본점 / 사진= IBK기업은행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기업은행 노동조합이 기업은행 중소기업벤처부 이관 추진에 대해 반대 목소리를 높였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기업은행지부는 13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김경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기업은행을 금융위원회 산하에서 중소벤처기업부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추진하는데 대해 반대했다.

기업은행 노조는 "금융 전문 감독기관을 떠나면서 생기는 '기업은행의 정치화'가 우려된다"며 "기업은행이 정권의 돈 풀기 창구로 전락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수익성과 건전성이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내놨다. 기업은행 노조는 "기업은행은 100% 정부 재원으로 운영되는 기관이 아니라 40%의 일반 주주가 투자한 주식회사로, 자력으로 지난해 당기순이익 1조6000억원을 낸 우량기업"이라며 "중기부 산하에 놓고 정책적 금융지원을 우선하면 향후 수익성과 건전성은 어찌 담보할 수 있는가"라고 주장했다.

노조 측은 효율성과 신속성을 위해 중기부로 이관해야 한다는 논리도 맞지 않다고 했다. 기업은행 노조는 "이번 코로나19 금융지원을 보면 기업은행은 긴급대출을 시중은행 평균의 3배, 2008년 금융위기 때보다 2배 속도로 해냈다"고 제시했다.

기업은행 노조는 "효율성을 위해서 관리를 일원화한다는 명분도 비현실적으로 오히려 이원화될 것이며, 신속성을 높인다는 말도 어불성설"이라며 "기업은행을 중기부 산하로 놓으면 대출이 빨라진다는 것은 현장을 모르는 소리"라고 주장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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