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이진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이 올 하반기 업황 회복에 따른 실적 회복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SK이노베이션의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23.1% 오른 16만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이 연구원은 “정유 영업이익은 –3373억원으로 적자폭이 대폭 축소될 것”이라며 “이는 원유판매가격(OSP) 하락에 따른 정제마진 상승과 재고관련 손익 개선에 기인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화학 부문은 아로마틱 업황 부진에도 재고관련 손실이 사라지면서 흑자전환이 기대된다”라며 “윤활유는 스프레드 악화, 전방산업 가동 중단 영향으로 부진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올해 하반기 영업이익은 업황 회복에 따른 정유 부문 턴어라운드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휘발유, 경유 등 운송용 제품과 스팟 정제마진은 낮은 수준이지만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라며 “글로벌 석유 수급도 수요 회복과 공급 감소 등으로 3분기부터 개선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할인 요인으로 작용했던 2차전지 사업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과정이라 판단한다“라며 ”SK이노베이션의 목표주가를 실적 추정치 및 업종 멀티플 상승 등을 반영해 16만원으로 상향한다“라고 덧붙였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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