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올해 제주도 주요 관광지와 방문객을 빅데이터로 분석한 결과 제주도 내 생태 관광지의 관광객수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5월에는 △수국으로 유명한 카멜리아힐(202.98%) △롯데스카이힐CC 일대(168.11%) △수백 개의 기암괴석으로 구성된 오백나한(157.80%) △제주돌문화공원 및 에코랜드(155.33%) △제주 항파두리 항몽 유적지(154.21%) 등지가 방문객 수가 전월에 비해 크게 늘었다.
연령대별로 선호하는 관광지도 달랐다. 20대는 이중섭 문화거리 30대는 쌍용굴 및 협재굴이었다. 40대, 50대는 서귀포매일올레시장을 많이 찾았고 60대는 우도 성산포유람선, 70대는 중문관광단지에서 관광을 목적으로 방문한 인구가 제일 많은 것으로 분석했다.
KT가 이날 발표한 빅데이터 통계에 따르면 국내선 탑승객들이 이용하는 김포공항과 제주공항의 방문객 수가 빠르게 회복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포공항의 경우 올해 2월 이용자 수가 전월 대비 39.28%, 전년 동기 대비 25.35% 급감했다. 하지만 3월 이후 회복하기 시작해 5월에는 전월 대비 20% 정도 회복됐다.
김채희 KT AI/BigData사업본부장 상무는 “코로나19로 인해 변화한 여행 트렌드를 빅데이터 통계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며 “KT는 빅데이터 통계를 기반으로 고객과 국민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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