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보험개발원은 범퍼 수리방법에 따른 레이더센서 영향 평가시험, 실차를 활용한 주행상태에서의 레이더센서 작동 및 성능 비교 시험 등을 진행한 결과, 레이더센서가 장착된 차량의 범퍼를 수리해도 센서 기능에는 영향이 없다는 것을 입증했다. 레이더 투과영역에서도 일부 작업을 제외한 대부분 도장작업에서는 영향이 없다는 결론을 도출한 것이다.
개발원은 결과를 자동차제작사에 제공했다. 최근 BMW는 보험개발원의 연구결과에 대한 기술적 검토 및 자체시험을 통해 세계 공통으로 사용되는 수리매뉴얼을 개정해 모든 정비사업소에서 BMW 차량의 범퍼 수리가 가능해졌다. BMW 담당자는 “이번 결정은 한국소비자들의 중요성을 고려한 독일 본사의 전향적인 의지와 기술개발 노력의 결과”라고 밝혔다.
이번 BMW의 수리매뉴얼 개정으로 BSD나 레이더센서가 장착된 차량도 범퍼 수리가 가능해짐에 따라 차량운전자들의 수리비 부담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개발원은 수리방법 개선에 따라 경미손상 수리비가 약 78만원(기존 대비 42% 수준) 감소할 것으로 분석했다.
유정화 기자 uhwa@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