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삼성전자가 반도체 사업부 직원들에게 상반기 성과급을 최대치(100%)로 지급한다. 반도체 부문이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견조한 성장을 보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사내망을 통해 오는 8일 지급할 상반기 성과급인 '목표달성 장려금(TAI·옛 PI)' 사업부별 지급율을 공지했다.
TAI는 상·하반기 두 차례, 소속 부문과 세부 사업부 실적과 가치창출 여부에 따라 지급되는 인센티브다. 최대 지급율은 월 기본급의 100%다.
반도체 사업부는 지난해 상·하반기와 마찬가지로 기본급 100%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사업부는 75%다. 지난해 상·하반기 모두 최대치를 받았던 생활가전과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는 깎였고, 50%만 지급받았던 무선사업부(스마트폰)은 한 단계 상향된 셈이다.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는 올 1분기 회사 전체 매출의 32%, 영업이익 62%를 담당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비대면 수요를 타고 매출과 영업이익을 모두 끌어올렸다.
삼성전자는 상반기 잠정실적을 오는 7일 발표한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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