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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베트남 상장기업과 디지털금융 제휴…크로스 마케팅 실시

기사입력 : 2020-07-03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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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인 베트남 우리은행 법인장(오른쪽)과 Cen Group 계열사인 Cen Homes 대표이사 응웬꾸잉마이(왼쪽)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우리은행이미지 확대보기
이종인 베트남 우리은행 법인장(오른쪽)과 Cen Group 계열사인 Cen Homes 대표이사 응웬꾸잉마이(왼쪽)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우리은행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우리은행이 지난 2일 베트남 소비자들의 다양한 금융니즈 충족을 위해 베트남 부동산 투자 상장기업 Cen Group(센 그룹)과 업무제휴를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Cen Group은 계열사 9개를 보유한 베트남 부동산 판매 및 투자 회사다. 그룹의 대표적인 계열사로 △부동산 판매 ‘CenHome(센홈)’ △골프장 예약 ‘CenGolf(센골프)’ △공유오피스 ‘CenXspace(센엑스스페이스)’ 등이 있다.

양사는 대고객 금융서비스 확대를 위해 가상계좌 기반 전자금융 시스템을 구축하고, ‘우리WON뱅킹 베트남’과 Cen Group 계열사 앱 연계, 모기지론 등 금융상품 제휴 서비스를 공동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베트남 우리은행은 지난 3월 ‘우리WON뱅킹 베트남’에 등록한 이체정보로 한번에 송금할 수 있는 ‘간편이체’ 서비스와 모바일 대출 신청, 휴대전화를 흔들어 거래할 수 있는 모션뱅킹 등을 구축했다.

또한 이번 Cen Group과의 제휴를 통해 ‘우리WON뱅킹 베트남’앱에서도 CenHome과 CenGroup의 부동산 구매·렌트 및 골프장 예약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베트남 우리은행과 Cen Group의 제휴를 통해 각 사의 고객대상 크로스마케팅을 실시할 예정이며, 현지 기업인 Cen Group 계열사의 자금계좌 유치가 기대된다”밝혔다.

이어 “베트남 소비자들의 디지털전환은 다른 동남아 국가 대비 상당히 빠른 편이기 때문에 디지털뱅킹 서비스 확대를 통한 대출고객 유치 및 우리은행 박닌지점, 호안끼엠 지점 등 14개 영업점을 통해서도 양질의 제휴 금융 서비스와 편의를 제공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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