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동산114에 따르면 천안시의 아파트값은 현재(6월 26일 기준) 3.3㎡당 729만원으로 집계 됐고, 작년 6월 692만원을 기록한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1년 만에 4.53%나 올랐다. 같은 기간 충남의 평균 상승률 3.16%보다 높은 수준이다.
여기에 ‘삼성디스플레이 효과’도 더해졌다. 작년 10월 삼성디스플레이는 오는 2025년까지 아산사업장에 13조1,000억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천안과 아산은 지역 내 각각 삼성 디스플레이 사업장을 유치한 데다가, 거리상으로도 가까워 충청권 내 같은 생활권으로 묶인다.
미래가치까지 더해지면서 세 자릿수 청약경쟁률까지 등장했다. 작년 10월 분양한 아산 ‘탕정지웰시티푸르지오 2차’는 1순위 청약에서 평균 경쟁률 88.59대 1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천안과 아산과 접경지역에 위치한 더블 생활권 입지로, 지난해 충남에서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고강도 규제로 서울에서 시작된 풍선효과가 남하하는 양상”이면서 “천안은 범(汎)수도권이지만 규제무풍지대로 꼽히는 데다가, 대규모 개발호재까지 예고되면서 그 가치가 재평가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와중 천안 분양시장에 공급 소식이 들려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같은달 금호산업은 충남 천안시 동남구에 ‘청수행정타운 금호어울림’ 분양에 나선다. 지하 2층, 지상 최고 25층, 7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584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267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단지는 지하철 1호선 천안역과 KTX·SRT 천안 아산역이 가까워 주요 도시 이동이 편리하며, 수도권 1호선 청수역(추진 중)도 계획돼 있다.
반도건설은 하반기에 '두정역 반도유보라(가칭)'을 공급한다. 총 3만 3853㎡ 규모의 대지에 총 7개동, 총 617가구가 지어지며, 전용면적은 84㎡로 이뤄졌다. 지하철1호선 두정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어 서울 인접 지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단지가 위치한 두정지구는 7500여 가구 규모의 대규모 주거타운이 형성될 예정이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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