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MBC 단독 보도에 따르면 이라크 비스미야 신도시 건설 현장으로 파견 나간 한화건설 협력 업체 한국인 직원 한 명이 지난 27일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이다 숨졌다. MBC는 같은 현장에서 일하던 직원 중 일부가 급하게 한국으로 귀국, 이 중 10명이 검역 과정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현재 보도된 지난 3월에도 관련 공사 한국 현지 직원이 사망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반박했다. 현지 협력사 소장 또한 코로나19 의심 증세를 보이고 있지만 아직 확진 판정을 받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지난 3월 코로나19로 인해 해당 공사 협력사 직원이 사망했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현지 협력사 소장 또한 코로나19 의심 증세가 이달 중순에 발생했지만 아직 확진 판정은 나오지 않아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상태”라고 말했다.
이번 사태로 한화건설의 새로운 동력으로 꼽힌 이라크 비스미야 신도시 건설의 앞날은 불투명하다. 해당 사업장은 지난 2017년까지 한화건설에 영업 적자의 원인으로 꼽혔지만, 2018년 IS(이슬람스테이트) 격퇴 등 새로운 수익원으로 부상하는 상황이었다.
특히 최광호 사장은 지난 2017년 11월 이라크에 직접 찾아가 담판을 지었다. 2017년 11월 이라크 하이데르 알 이바디 총리를 예방해 비스미야 신도시 건설 지원을 요청했다. 그 결과 당시 만남을 통해 지연됐던 공사대금을 약 1억7000만달러를 수령했다. 2018년 상반기 수령한 2억3000만달러까지 포함한다면 총 34억7000만달러의 공사 대금을 이미 받았다. 최 사장의 알 이바디 총리 예방결과를 통해 한화건설은 2017년 미수금 전액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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