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대림에너지는 최근 한국신용평가에서 부여한 신용등급이 ‘A-‘에서 ‘A’로 한단계 상향 되었다고 6월 29일 밝혔다. 한국신용평가는 2018년 4월 신용등급 ‘A-‘, 등급전망 ‘안정적’이던 대림에너지 신용등급을 2019년 5월 ‘A-‘, ‘긍정적’으로 등급전망을 상향한 바 있다. 이후 1년여만에 신용등급을 ‘A’등급으로 상향하고 등급전망을 ‘안정적’으로 평가하였다.
한국신용평가는 대림에너지 신용등급 상향 배경으로 국내외 자회사의 실적 개선, 지주사로서의 우수한 재무구조 등이 고려되었다고 설명했다. 대림에너지의 주력 자회사인 포천파워 및 포승그린파워의 실적과 영업현금흐름이 개선되며 재무안정성이 높아지고 있다. 포천파워는 2014년 상업 운전 이후 국내 민자 발전시장 침체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용량 요금 인상과 운영 비용 절감 노력 등으로 2018년 당기순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하였다.
2019년에는 당기순이익 277억원으로 흑자 폭이 증가했다. 포승그린파워는 바이오매스 연료를 이용한 열병합 발전소로 2018년 상업 운전을 개시한 이후 전력 판매 수익뿐만 아니라 집단에너지(지역난방)사업과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판매 매출에 기반하여 양호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
해외 발전 프로젝트에서도 우수한 영업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대림에너지가 보유하고 있는 호주 밀머란 화력발전소의 2019년 당기순이익은 479억원으로 2018년 240억원에 비해 크게 개선되었다. 2016년에 투자한 방글라데시 민자발전사업도 2019년 높은 수익률로 투자금 회수를 완료하였다.
아울러 한국신용평가는 대림에너지가 중간지주사로서 우수한 재무구조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도 신용등급 상향 이유로 꼽았다. 대림에너지는 2020년 3월말 기준 부채비율과 차입금의존도가 각각 37.6%와 26.1%로서 동종 업계 대비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대림에너지 관계자는 “대림에너지는 대림그룹 내 발전부문 디벨로퍼로서 2013년 12월 설립된 이후 7개국, 13개 발전사업을 개발, 투자하면서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하며, “현재 건설 중인 미국 나일스 복합화력발전, 요르단 풍력발전, 칠레 태양광발전, 방글라데시 중유발전 등의 상업 운전이 도래하면 실적은 더욱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뉴스레터 구독을 위한 이메일 수집 및 수신에 동의하시겠습니까?
뉴스레터 수신 동의
(주)한국금융신문은 뉴스레터 구독(이메일 전송) 서비스와 당사 주관 또는 제휴·후원 행사 및 교육에 대한 안내를 위해 이메일주소를 수집합니다.
구독 서비스 신청자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를 거부할 권리가 있습니다. 단, 거부 시 뉴스레터를 이메일로 수신할 수 없습니다.
뉴스레터 수신동의 해제는 뉴스레터 하단의 ‘수신거부’를 통해 해제할 수 있습니다.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